Tân Nam 레스토랑
사진 : 이용석 기자 (resipi@hanmail.net)
10여 년 전 베트남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들린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고급식당의 하나,
떵남을 들린 기억이 아직도 흐미하게 나마 남아있다.
떵남 식당은 프랑스 점령시절 프랑스군의 장교크럽으로 사용되던 곳을 해방이후 식당으로 개조한 것이다.
지금은 초기 장소에서 옮겨 현대적인 빌딩으로 이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떵남이라는 식당의 이름은 기자에게는 십 수년 전 낯설고 두렵기마저 했던 호찌민의 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준 정겨운 식당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세련된 베트남 종업원의 응대와 처음 대하는 베트남 전통 음식의 화려함과 신선함이 아직도 기억의 창고 한구석에 희미한 흔적으로 남아있는 특별한 곳이다.
십수년만에 다시 들려본 떵남 식당, 그 아련한 기억의 창고를 다시 찾아본다.
떵남식당은 1호점과 2호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오늘은 호찌민 시 1군 중심가, 윙후에 (Nguyen Hue) 거리변에 자리잡은 2호점을 찾았다.
넓이는 좁고 길이는 긴 전통 베트남식 건축방식인 건물에 회색과 브라운 색 대리석을 사용하고 한쪽 면은 거울로 처리하여 좁은 느낌을 줄였다.
고급스러운 조명과 윙 (Nguyen) 왕조 시대의 전통 도자기, 갈색과 흰색으로 조화를 이룬 여러 소품들이 고객의 첫 노크를 환하게 맞아준다.
베트남 전통 음식점 떵남의 그림 메뉴판에는, 우리가 즐겨먹는 스프링롤이나. 반세오등 많은 음식들이 주문하기 편하게 사진과 함께 준비되어있다.
다른 음식들은 일반적인 타 식당에서도 접할 수 있어, 본 기자에게는 관심이 없었던지라, 소문으로 들은, 이 집의 득별 메뉴, 별미 조개탕, 오징어 샐러드, 닭고기 찹쌀밥, 돼지고기 스튜를 주문하여, 떵남과의 맛의 대화를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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