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묘 구경을 마치고, 날씨가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다시 택시를 타고 구도심 근처의 호안끼엠 호수가 북쪽으로 갔다.
응옥손 사당은 여기 호수에 다리로 연결된 조그만 섬에 위치한 13세기 몽고군을 물리친 이 나라 최고 위인의 하나인 Tran Hung Dao (쩐흥다오) 장군에 대한 추모 사당이다.
그리고 이 섬을 잇는 작은 다리가 베트남 전통다리 양식의 Huc (훅) 다리이다.
택시를 타고 분주히 호안끼엠으로 가면서도 신호등 옆에 선 아가씨를 그냥 모른 체 지나칠 수가 없었다.
빨간 스쿠터에 맞는 빨간 하이힐, 아니면 그 반대일까?
거기에 발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베트남은 멋쟁이들의 나라이다.
참고로 여기 빨간 체크무늬의 것은 치마가 아니라, 그 위에 오토바이 탈 때 옷을 보호하기 위해 두루는 겉두루개/스쿠터스커트이다.
호안끼엠 호수에 북쪽에 위치한 응옥선 사당 입구에 이르렀을 때는 이미 해가 어둑어둑 지고 있었다.
바깥 입구.
다리 앞을 가기 전에 이런 오래 된 탑이 있다.
다리 전의 정문.
정문 좌우의 수호신이 장군 사당에 걸맞게 용마.
다리 앞 문.
다리에서 육지로 돌아가는 사람들.
이 다리에서 불빛이 영롱한 호수가 보기 좋다.
다리를 넘어 사당 입구 문.
사당 앞 마당.
옆마당.
사당 정면.
사당 안.
전흥도 장군의 모습이 흐릿이 보인다.
사당 뒤에는 다른 장군 두엇의 상이 더 있다.
이들이 사용하던 무기인지 아니면 상징적으로 만들어 논 것 같은 무기나 말의 보호장비 등이 있었다.
사당 밖에서부터 비는 사람들.
뭘 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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