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5. 10. 5: 첫 색소폰레슨

cool2848 2015. 10. 6. 15:30



월요일 5시에 호지민시 집 근처의 2군에 있는 ARMULI음악교실에서 선생님을 만나서 테스트를 받았다.

근처에서 색소폰을 (같이) 배우고 싶어하는 다른 한국분과 교실에서 만나는데 내가 이날 시내외에서 길을 잃어서 일찍 가지 못하고 정확히 레슨시간에 가게 되어서 처음에는 혼선이 좀 있었지만, 그분은 반주기로만 연습을 하셔서 박자를 잘못 맞추고 월수금 저녁에 베트남어 배우는 등 다른 사정도 있어서 레슨을 포기하게 되어 결국 나만 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1년반 내지 2년전 정도에 연습했던 곡을 하나 선생님 반주에 맞춰서 오랫만에 연주: White Christmas.

눈 않내리는 호지민시에서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리고 너무 느린 속도로 연주한 듯 한 느낌.


같이 색소폰으로 곡을 불어보고, 나에게 불어보라고 하더니 좀 더 "해피하게" 불라고 주문.

그래서 이게 내가 두번째 불던 때인 것 같은데, 연주가 끝난 직후 선생의 얼굴표정으로 보면 박자가 너무 나쁜다던 지는 아닌 것 같아 다행.

나중에 학원원장인 친구에게 (이 사람의 음대 시절 이론 선생님이라고 함) 색소폰이 좋다, 소리가/톤이 좋다고 했다고 한다.

 

이제 시작했으니, 연습을 잘 하게되면 한주에 두번으로 레슨시간을 늘리려고 생각.

다음주에 연습할 곡으로 선생님이 가지고 온 재즈 곡집에 있는 "Bye Bye Blackbird"를 선택했다.

곡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즉흥연주 부분이 많다.

이부분에 대한 편곡을 미리하기 위해서는 오래 전에 배웠던 화성학의 코드와 음악진행에 대해 다시 들여다 봐야 하겠다.

참조를 하기 위해 오랫만에 유튜브를 통해서 마일즈 데이비스의 버젼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