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직 커팅작업을 하지 않았던 작업실용 컨테이너의 행어도어(잘려진 벽체가 위에 설치될 레일 아래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문으로 재활용됨)와 화장실/사무실 창호가 오후에 이미 완성되었다.
여기는 일층으로 위에는 이층 컨테이너들이 있으므로 넓은 필로티로의 입구가 된다.
행어도어는 꽤 커서 옆으로 열면 현재처럼 완전히 열리고 그안의 작업대나 도구들을 필로티에서도 같이 작업을 할 수도 있게 된다.
이삼일 전부터 전기배선 생각하면서 이 작업실용 컨테이너를 재구성해서 다목적용 컨테이너로 만들려고 생각 중이다.
가운데 부분에 움직일 수 있는 가벽을 만들면, 콘테이너 도어와 속에 발코니도어로 남쪽을 바라보는 공간과 행어도어를 옆으로 가진 작업대와 사무공간과 연결된 화장실/욕실로 나뉠 수 있게된다.
주로 작업을 한다면 가벽을 남쪽으로 많이 옮기고, 주로 발코니도어 쪽의 공간을 (목조욕조? 물론 이럴 경우에 물은 이층이나 반대쪽의 욕실에서 공급해야 하고 물 배수는 그냥 아래 텃밭으로 흘려야 하겠지만.^^ , 음악연습실? 아니면 게스트용 텐트를 설치될 건물내 독립공간?) 많이 쓰고 작업을 적게 한다면, 가벽을 현재 보이는 행어도어의 왼쪽 경계 정도까지 밀어서 그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겠다.
그래서 조명과 스위치, 전열콘센트, 그리고 컴퓨터선, 테레비 케이블선도 양쪽으로 분리해서 설치하려고 다시 배선설계를 변경했다.
(그리고 원래 설계에 있었으나 내가 없애 버린 작업대 옆에 싱크 대신에 발코니창 근처에 간단히 음료라도 끓어먹을 물과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를 하나 설치하면 좋겠다.
이때 어려운 배수관 문제는 단순히 콘테이너 아래 바깥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문제를 복잡하게 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 싶다...
다시 생각해보니, 중간 칸막이가 발코니창 형태라면 열고 작업대를 지나 북측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면 되겠다.^^)
분리된 방의 양쪽 공간의 독립성을 생각한다면 칸막이가 가격도 비싸지않은 합판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원래 남쪽 발코니창이 컨테이너 중간에 위치한 작업실의 환기와 채광을 위해 만들었으니 만큼 작업대 쪽에 채광과 환기를 위해서는 칸막이가 유리 창문식이 바람직하겠다.
독립성과 채광 측면 둘을 다 만족시키려면 아무래도 칸막이가 아래는 바퀴가 있어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발코니식 유리도어 같으면 좋겠고 독립성을 위해서는 거기에 블라인더를 설치하면 두가지 조건을 대강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이 가벽은 일단 작업실/다목적용도 컨테이너의 내벽과 다른 것들이 다 완공된 다음에 내부에서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가벽프레임과 바퀴를 설치하고 마지막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틀 안에 발코니도어를 측정하고 만들어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실내에 들어와서 욕실쪽에서 입구와 컨테이너 도어 쪽을 바라보며.
오후 늦게 같은 컨테이너에 천정에 하지(?!)라고 불리는 천정 거치대를 용접하고 있다.
창고용 컨테이너인데, 아무 내장도 않하고 천정 내부에 결로를 없애기 위해 우레탄폼만 도포할 예정이다.
그래도 박이사님이 추후의 편의를 위해 하지를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현관문이 들어설 곳에 거치대틀이 용접되었다.
어제 계약한 현관문은 10여일 걸릴 것이라고 한다.
오른쪽은 보통 때는 닫혀서 대부분 열린 컨테이너 도어에 가려보일 보일러실 도어.
현관문을 들어서면 아직 공간들을 구분하는 (합판으로 만들) 벽들이 없어 높은 창이 있는 손님방, 낮은 창이 있는 욕실, 그리고 동창이 있는 침실이 나란히 보인다.
벽들이 만들어지면 현재 현관문 위치에서는 왼쪽의 현관창과 손님방 벽과 미닫이문, 그리고 오른쪽에 내현관문이 보이는 작은 공간이 될 것이다.
현관 반대쪽의 침실의 동쪽창에서 바라본 같은 컨테이너.
이렇게 첫번째로 컨테이너의 지붕을 지지하는 파이프의 내부쪽에 용접을 해서 <가로지지대>를 설치하고, 다음에 그 가로대 아래에 세로로 길게 다시 <세로지지대>를 설치한다.
모든 지붕과 관련된 작업들은 이 지지대들을 토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바닦에는옆 창문틀에 보이는 30*30 (건축에서는 단위를 쓰지않으면 밀리미터/mm를 의미한다) 짜리 각목으로 두번 고정하여 우레탄폼과 글라스울 인슐레이션 설치에 대비한다.
내가 해야 하는 <전기배선공사>는 이런 각목이 두겹으로 벽 상하로 400 사이즈의 폭으로 세워진 사이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걱정, 걱정...
바라보는 쪽의 두 도어중 왼쪽 것은 완전히 닫혀있을 곳인데, 주방중에 쿡탑과 렌지후드, 그리고 좌우에 조리대 공간, 그 위에는 오븐이 있고 맨 왼쪽 구석에는 세탁기와 식품들을 저장할 팬트리 공간이 계획된 곳이다.
오른쪽 도어는 둘 다 90도 열려있는 (바람에 버틸 수 있도록 확실한 고정이 필요한) 상태로 완성될 것인데, 밤색 각파이프틀이 위는 창문을 위한 테두리틀이고 아래는 싱크대와 조리대 부착을 위한 벽체의 기본틀이다.
이곳의 외부 마감은 일이주 전에 강소장과 박이사와 여러 옵션을 생각하다가 세멘트-슬레이트로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방금 본 싱크대와 조리대가 있는 부분의 위 서창틀.
이렇게 각 파이프로 틀을 만들고 이 안에 메이커에서 만들어 오는 창호를 설치하게 된다.
두개의 컨테이너를 바로 옆에 위치시킨 후에 마주한 벽을 양쪽 다 완전히 잘라낸 후에 생긴 공간에 보강을 했다.
얇은 기둥이 하나 설치됐고, 지붕 아래에는 이렇게 각파이프로 사다리처럼? 지지대를 만들어서 보강재로서의 한쪽벽을 제거한 지붕이 쳐지지않도록 나름 보강했다.
아직도 좀 블안하지만...
나름 잘 됐다고 생각된다.
이 이층지붕 위는 앞/남쪽 컨테이너 지붕 전체가 데크로 덮어질 것이고 주방앞 데크에서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외부 원형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자주 올라가거나 올라가서 뛰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여름이라면 여러명이 올라가서 밤하늘과 밤바다를 내다보며 술과 음악과 밤을 즐길 수도 있고 한두명이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울 수도 있을 공간이니 아무래도 튼튼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바닦과 지붕 안쪽에는 이렇게 여러군데 잘라놓은 곳들이 있다.
아마도 나중에 설치할 때 용접해서 양쪽 컨테이너가 완전히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결박점들인 것 같다.
두 컨테이너 사이에는 천정에 이렇게 구멍이 있다.
이곳으로 내가 전선을 통해 넣어야 한다.
현관바닦의 구석 바닦에 이렇게 아래로 향하는 구멍도 내놨다.
이곳으로 외부 전력선이 이곳에 있을 분전반으로 인입되게 될 것이다.
오후 늦게 우드***라는 원목도어 만드는 곳에 가서, 포켓도어의 레일과 내현관문 노출레일과 부속물을 계약했다.
휴대폰 빠테리가 죽어서 물건을 사지 못하고, 저녁에 집에 와서 계좌이체를 하고 내일 중 빈티지컨테이너로 보내주기로 함.
'거제도 콘테이너하우스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전선,케이블 표시 읽는법 (0) | 2015.01.11 |
---|---|
2014. 1. 10: 전기자재 일부 구입, 배선자재 일부 주문 계획 (0) | 2015.01.10 |
2015. 1. 7: 벽절단작업및 틀 설치작업 (0) | 2015.01.08 |
2015. 1. 5: 창호틀 제작및 벽절단 준비작업 (0) | 2015.01.05 |
2015. 1. 4: 1층 전기통신 상세배선도 (0) | 2015.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