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선국신청과 검사를 해야하고, 이미 시작된 안전검사도 마무리져야하지만 이번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에 배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를 가끔씩 생각하게 된다.
아직도 한달은 더 부산에 있으면서 배를 정리하고, 위에서 언급한 서류작업들을 마치고 싶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견적을 부산의 한 업체에 요청한 오토파이롯 장치도 결정하여 장착하고 싶다.
이 회사는 내가 여태까지 말해본 업체나 개인 중 제일 정확한 나의 생각에 대한 대안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직 가격도 모르고 최종안도 아직 받지 못했지만, 아마도 이 업체에서 오토파이롯 장착을 하게 될 것 같다.
그후에는 남해의 물건항에 가서 한달 정도 여름을 보내면서, 통영과 여수를 비롯한 그 주변과 제주도, 그리고 목포 등을 가보고 싶다.
가을에는 전곡항으로 오게 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바로 아래에 스크랩한 아라뱃길에 있는 아라마리나/아라김포나루도 관심을 가지고 한번 방문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던김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오후에 테니스치러 가면서 작년인가 만들어진 여의도에 소재한 서울마리나에 있는 조감도만 봤었던 요트계류장에 들려서 가보기로 했다.
마포대교를 건너서 국회의사당 건물 뒤로 들어가서 강변 공원으로 나가면서 서울마리나 시설 표지판이 있다.
10분!!!: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제대로 된 멋진 마리나가 있다는 사실이 거의 감격스러웠다...
도로표지판을 따라 들어서서 양화대교쪽을 바라보면서 내눈에 들어온 멋진 건물과 요트와 보트들.
클럽 입구에는 화려한 요트가 한대 길 위에 얹어있었고.
야외무대같은 계단석들과 잔디를 내려가 가까이 가서 본 클럽과 계류장 일부.
이배들은 돈을 내고 개인이나 단체가 빌려 탈 수도 있고 면허가 없다면 선장과 함께 탈 수 있는 요트들이다.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어서 굳이 내배를 여기에 가져다 놀 필요가 없이 빌려 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한번 친구들과 여기서 한두시간 배를 빌려서 타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졌다.
처음과 두번째 사진에서 맨 왼쪽에 위치한 요트아카데미 건물 옥상에서 클럽 건물 쪽을 내려다 본 사진.
바로 앞에 빌려주는 딩이들이 있다.
그 다음에 있는 배가 자전거를 싣고 한강을 가는 자전거 페리보트 인 듯 하다.
그런데 오늘 내가 본 바로는 (당분간?) 운행하지 않는다고 써있었다.
그리고 여섯석의 좀 큰 배를 위한 폰툰/계류석.
그 뒤와 클럽 건물을 돌아가며 있는 폰툰들도 다 28 피트 이하의 배에 적당한 크기의 폰툰이었다.
즉, 적어도 내배 정도 사이즈의 큰 배는 이미 다 사용되고 있는 제한된 자리가 나와야만 계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았다: 일년에 부가세 포함 66만원 정도.
사진의 오른쪽 위에 보이는 건물이 LG쌍동이 타워의 일부들이고, 바로 오른쪽으로는 사진에는 않보이지만 국회의사당 본 건물이 있다.
식사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분위기가 아주 좋았고 너무 비싸지도 않았다.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음)
요트가 아니라도 꼭 한번 와서 맥주나 식사를 하면서 오후를 보내고 싶은 멋진 장소였다.
요트 계류에 대해서는 책임자와 얘기했는데, 아주 친절하게 사정을 들려주었다.
한두가지 큰 요트가 오면 실제로 쎄일링할 장소도 너무 제한적이라는 얘기와 함께.
물론 이런 얘기도 아라뱃길을 따라 들어오고, 그 후에 15미터 정도의 높이를 가졌다는 행주대교와 양화대교를 배를 기울이는 방법으로 문제없이 들어온 다음의 얘기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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