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아침에 걸려온 전화와 장조/단조

cool2848 2012. 4. 12. 13:35

두주 전부터 선거일 때문에 11일(수)에서 13일(금)으로 옮겨간 4월달의 발표곡을 "광화문연가; C Major"라고 자랑스럽게 써놨다.

그냥 C 아니면 "다" 라고 쓰기는 뭔가 부족해서였다.

다들 다장조, 아니면 C Major같은 식으로 쓰는데 뭔가 단조는 내가 아는게 아니니 생각없이 장조를 붙인 것이다.

 

오늘 아침 직장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전화를 받았다.

의외로 색소폰강사/단장님(일생 악단장님을 하셔서 단장이라 호칭을 더 익숙해 하심)의 전화다.

내일 발표하는 곡에 #이나 b이 없냐고 물으신다.

없다고 대답하니, 그러면 C Major가 아니라 A Minor이로구만이라고 말씀하신다.

내일 발표곡들에 반주를 만드시면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왜요?" 하고 물으니, 웃으시면서 그걸 알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찾아봤다.

과연 공부를 많이 해야 되겠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래도 간단히 내가 신청한 "광화문연가"가 가단조라는 것은 알겠더군요.

(가장 단순하게는 노래가 라,도,미 중 한음으로 시작하여 라로 끝나면 단조이고,  도,미,솔 중 한음으로 시작하여 도로 끝나면 장조로 알 수 있답니다.)

 

단장님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알게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니고 이제 36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박자도 잘 못맞치는데 걱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