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0.7.19: 호주동해안 항해 #15/Airlie Beach로.

cool2848 2010. 7. 29. 00:32

 

바람: 2~5노트.

날씨: 맑음.

 

아침 7시에 Whitehaven Sand Beach를 떠나 엔진 한쪽과 제노아를 사용해서 Airlie Beach의 WSC앞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침 6시 55분.

정박했던 화이헤이븐 비치를 떠났다.

겨울이라서 아침 해가 늦게 뜬다.

 

약 세시간 후에 해밀톤 섬의 우리가 맥주를 마시며 쉬던 휴양지 앞을 지나갔다.

 

조금씩 마람이 좋아지면서 배들이 많이 나왔다.

멀리 육지에서 보이는 연기는 이 근처에서 많이 재배되는 사탕수수(밭?)를 태우는 연기라고 한다.

 

오후 2시반.

오늘의 목표지인 Airlie Beach가 가까이 보인다.

 

한 시간 후에 WSC 앞에 와서 닻을 내렸다.

이번에는 두번만에 닻이 바닦을 잘 물었다.

 

주위에는 많은 배들이 여전히 정박해 있고.

 

우리는 오후 일찍 클럽으로 가서 일부는 시장을 보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여행사에 가서 일단 Brisbane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다.

사실 버스표를 사서 가면서 호주 동부해안의 육지를 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14시간인가 걸리면서도 가격은 싸지가 않아서 빨리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샀다.

값이 좀 싼 버스에는 그 오랜 동안을 편하게 갈 수 있는 지도 모르겠고.

 

이른 저녁은 김박사가 해물튀김하는 오래된 Fish and Chips 가게에서 샀다.

남이 사주면 왜 이리 더 맛있는 것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