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데요.
아무래도 장기항해는 워낙 오래전부터 계획을 하고 하고 또 해도 모자람이 없는 일이기는 하나,
저의 경우는 너무 급박하게 하게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 쓰게 됐습니다.
현재 6월말에 호주와 뉴질랜드에 가서 7월초부터 약 한달을 여기 가끔 외국 소식을 올려주시는 표선장님부부와 동행하는 중(?)초보선원 한명과 더불어 표선장님 배를 타고 호주 동해안을 항해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요점이 아니라...^^
제가 호주간 김에 거기에서 마음에 드는 배 하나와 뉴질랜드에 있는 마음에 드는 배를 하나 볼 예정입니다.
만약 마음에 더욱 들고 써베이를 해서 문제가 없고 돈 송금문제에 문제가 없다면, 이들 중 하나를 사서 (1) 즐기는 모드로 남태평양 일부와 필립핀, 홍콩, 대만, 오키나와를 거쳐서 약 반년 정도를 크루징(!)을 하면서 한국으로 오던지,
(2) 좀 더 목표를 확실히 해서 빠른 모드로 동남아를 거쳐 아프리카 쪽으로 가던지 지중해로 가던지 해서 대서양을 건너 시간이 일년 이하가 되는 기간으로 한바퀴를 도는데까지 무리하지 않고 돌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추후, 일년에 한두번씩 두달 정도 더 추가할 예정임)
두 경우 모두 절대적인 목표지향적인 항해이기보다는 기후에 맞춰서 가면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제가 아직도 경험이 많이 부족한데다가 이번 계획이 워낙 급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같이 항해할 선원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태평양의 절기와 특히 세계일주로 간다면 중간 기착지들의 절기를 보면 될 수 있으면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8월에는 떠나야 될 듯 합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는 거기서 동남아로 가는 선원을 구할 수는 있겠지만, 혹시나 해서 그런 경우에도 한명 정도는 한국사람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요망사항: 위에 쓴대로 제가 경험이 부족하지만, 혹시 저와 함께 한달이나 두어달 정도 같이 이번 8월부터 시작해서 호주, 뉴질랜드에서 대양 항해를 함께 하실 수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제가 혼자서 배를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적응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같이 여유를 가지고 항해를 했으면 합니다.
한분이라도 좋고, 두어분이라도 좋습니다.
젊어도 좋고 늙으셔도 좋지만, 너무 늙으시면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자가 많겠지만, 여자분도 좋습니다.
여자인 경우 부부나 커플이라도 좋습니다.
다만, 항해를 해본 경험과 기본 양식과 자신들의 먹거리와 기타 비용에 대해 1/n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더 좋겠습니다.
장기 항해를 한다는 것이 매우 예민하고 힘들 수 있는 상황이기에 저에게 이메일(cool2848@hotmail.com)을 보내주시고 전화(010-오삼오사-2713)로 문자 주시면 제가 숙고한 후에 선별해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신청한다고 꼭 가실 수 있는 것이 아니란 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연락된 한두사람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있는데, 확실치가 않습니다.
배는 4사람 이상 정도가 한두달 정도이상의 대양항해를 할 정도의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이일병드림
(바라밀다호로 항해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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