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과 올드하버의 범선을 보고는 다시 택시를 타고 해안선을 따라 자카르타 외곽의 <쟈야 앵코르 머리나>로 이동했다.
참고로 자카르타는 자바섬의 서쪽 끝에 북단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이 모터 보트였고, 내가 관심이 있었던 쎄일링 요트는 이것이 유일한 것이었다.
오스트랄리아 요트인데 인도네시아에서 꽤 오래 생활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머리나 끝의 방파제 있는 곳에는 예쁜 사무소 건물이 있었고 간단한 식당도 일층에 있었다.
방파제 끝에서는 이렇게 남지나해(South China Sea)가 보이고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기가 없는 것 같았다.
모터 보트들이 계류되어 있는 곳의 맞은 편에 이렇게 딩이들과 수상오트바이들이 있는 클럽도 하나 있었다.
그러나,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머리나를 지나 계류장 반대편의 자카르타 씨월드 있는 곳에 보이는 돛단배들이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이렇게 방파제를 따라 메디테라니안 앵커링 방법(Meditaranian Anchoring: 배 뒤에 닻을 내리고 전진하면서 육지에 가까이 오면 앞 닻줄을 육지에 고정시키는 애커링 방법)을 써서 계류한 배들이 보인다.
그래서 이런 배 중에 하나를 탔다.
타서 뒷닻줄을 잡아당겨 바다로 나와 돛을 풀어 펼치니 이렇게 바람을 받는다.
우리 배도 옆에 가는 이배처럼 보였으리다.
붐대는 대각선으로 고정시킨다.
바람이 좋아서 잘 나간다.
만원 정도만 더 주면 한시간 정도 앞에 있는 섬으로 가잔다.
마음은 그랬지만, 저녁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이제 돌아가자고 해서 돌아왔다.
타이타닉을 해보라고 해서리...
일단 들어와서는 이렇게 돛을 대나무에 감았다.
말하자면 펄링 메인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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