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디오와 음악회

200614: 스피커스탠드 스파이크 장착

cool2848 2020. 6. 14. 09:55




그동안 제대로 스파이크가 없는 채로 사용했던 스피커스탠드, 국내 Audio Deco사 "티파니 No. 507".

벌써 메인 스피커를 마지막으로 메인 시스템이 팔렸고, 지난번에 거제 올 때에 서울에서 쓰던 섭시스템을 다 거제로 가져오고, 이제 메인 스피커가 된 "KEF LS50 50주년모델"을 위한 스탠드에 없었던 스파이크들을 원 메이커에 연락해서 구한 후에 거제에 내려와서 장착했다.

스피커스탠드 중간 알루미늄 기둥부분에 자갈을 넣었을 때보다는 소리의 변화가 작지만, 그래도 확실한 소리의 차이가 나고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지난번 수리한 "Sony SCD-777es"를 통해서 들리는Patricia Barber의 "Modern Cool" 앨범의 sacd 소리가 조금 더 좋게 들리는 듯 하다.
특히 "Company"라는 곡을 들으면서 다양한 타악기 소리들과 화려하게 뻗치는 트럼펫, 더블베이스, 그리고 물론 목소리를 듣는 음악적 쾌감이 좋아서 자꾸만 다시 듣게 되었다.
"Sony HAP-Z1es HDD Audio Player"를 통한 소리보다 내 귀에는 꽤 차이나게 확실하게 sacd소리가 좋게 들린다.

물론 "B&W 800d" 의 음역대의 균형감과 너무 튀지않는 자연스러운 깊이있는 해상도를 따라갈 수는 없어서 아직도 앰프 뒷쪽에 위치한 섭우퍼의 필터와 게인을 조정하는 단계이지만, 이미 이명과 고음역대 손상 등 많이 상하고 노화된 귀에 이 정도 크기와 가격대 스피커로 쉽게 움직이고 조정할 수 있으며 이런 정도의 음악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괜찮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쏘스부터 앰프까지의 인터코넥터는 지난 10여년 간 20년 가까이? 사용한 "Nordost SOM Reference"들인데, 스피커선은 같은 노도스트 바이와이어링 케이블이 KEF 터미날과 맞지 않아 아직 연결 못하고 있다.

참고로 앰프는 1992년에 일본에서 새로 나왔을 때 구입했던 "Pioneer A-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