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5. 12. 4: 시사주간지 The Economist 학생앞 예약

cool2848 2015. 12. 4. 17:50

미국의 종합시가주간지를 학생들이 동아리방에서 매주 받아봐서 돌아가며 읽어서 이들이 보다 나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


이를 위해 이런 주간지를 배달 신청하는 것을 쭈욱 생각해오던 것인데, 그저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부탁해봐도 결과가 시원잖고,

큰 책방에 가서 물어봐도 도움이 않돼고, Newsweek 과 Times의 미국의 홈페이지에 가서도 주소란이 너무 짧다던가 뭔가가 원활하게 잘 안되어서 아직 실천에 못 옮겼다.


그러다 며칠 전 들어가 본, 내가 제일 좋아하고 오래 보고 현재도 한국으로 배달되는, 영국에서 나오는 종합시사주간지인 The Economist의 홈페이지에서는오히려 굉장히 쉽게 배달이 예약되었다.

그래서 제일 열성적으로 공부하는 학생 이름과 이메일(전자카피)을 확인한 후에 그에게로 일단 6개월간의 하드카피와 전자카피를 배달하도록 신청했다.

선물로 하면 조금 싸고, 사실 학생이름으로 하면 훨씬 더 싸지지만 반년 후에는 어찌할 지 두고 생각해볼 요량.

사실 처음부터 미국 시사주간지를 찾아본 것은 한국처럼 대학생들을 위한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염두에 두고, 또한 그중 Newsweek가 가장 글이 읽기 쉬었던 기억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평균적인 외국말을 쓰는 대학생들이 영어를 제일 할 수 있는 (잘 읽고 쓰는 측면에서) 내가 체험한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유명 종합시사주간지를 정기적으로 읽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기가 관심이 있는 기사라도 한주에 하나도 다 읽기 쉽지 않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하는 기사는 다 읽고 심심해져서 다른 기사들도 읽게 된다.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따라 일년이나 몇년이 되는 이때쯤 되면 영어 읽기의 속도도 빨라지고, 독해력도 아주 좋아진다.

또 많은 양의 영어권에서 제일 글 잘 쓰는 사람들의 좋은 문장을 읽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문법도 따지지않고 문법에 맞는 글도 쓰고, 나아가 좋은 글도 잘 쓰게 있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언어는 문장의 집합이기 때문에 이 문장들을 다 (무한하지만) 외울 수 있다면 문법을 알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영어회화클럽 학생들에게 이런 방법을 권했고, 불행히도 학교 도서관에 이런 시사주간지가 안오고 학생들도 돈이 없고 시내에 있는 호지민시립도서관에 학생들이 자주 가는 것도 무리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들에게 영어 잘 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다.


바로 며칠 전에 (종이로 된 책) 사전을 사준 것도 거의 비슷한 이유에서이다.

아마 이것에 대해서도 나름 따로 설명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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