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복잡하게 싸구려 (만도 아닌!) 여행으로 고생하면서 얻은 게 없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쉽게 갔을 경우보다 "왜 이렇게까지 고생하면서 가야하나?"하는 생각과 (ㅂㅈ이 말이 맞아, 비지네스좌석 정도는 돼야지 원) 재미없는 신변상황으로 오히려 "어떤 요트를 선택하여야 할까?"에 대해 목적지가 단계적으로 다가 오면서 좀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이번에 종착지인 Martinique에 있는 두 배에 대해서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했다.
그 사이에 연락오고 있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같은 Bavaria Vision 50, 덴마크에 있는 Hallberg Rassey 42e, 그리고 아직도 안팔린(?) 멕시코에 있는 36피트 커스톰 철선들도 이 둘 간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기준들을 활용하면 그들이 있는 현재 위치와 더불어 나에 입장에 있어서 비슷하게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구매대상인 요트:
#(1) 철선 46 Rhoen
#(2) Bavaria Vision 50 Belafonte
(3) Bavaria Vision 50 Joker
(4) HR 42 Wild Lady
(5) 커스톰 철선 36 Begone
Martinique 소재 (1)/(2):
(0) 항해 목적에 (어떤 목적과 목표?) 보다 적합한 것은?
HC와 SC 리스트?
YouTube 하기 좋은 것은? (왜?)
(1) Rhoen
#장점: 1.싸고, 5.안전하고, 6.적당한 리브어보드, 2.콕핏하우징, 선주방 좋고, 5.튼튼하고, 충분히 크고, 3.이너쎄일, 3.항해하기 쉽고, 3.쎄일이 작아 조작 용이, 4.쏠라패널 충분, 더블킬?(장단점), 0.장거리 항해에 적합.
#단점: 1.쎄일 교체 필요?, 3.녹 엔진룸?, 2.오래된 항해기기, 엔진 너무 크고, TV 없고, 리쎄일밸류 낮고 (모르는 브랜드), HF 안테나 없고, 이펍/라이프레프트 빠테리/써티화이 필요,
#확인할 점: 당장 장거리 항해시 필요한 것들...스피네커?, 대체 쎄일, 리프트/afp, 이펍, 라이프레프트, 밧줄 에이징,
2/22 일견 후:
1) 보트 자체는 아주 훌륭한 디자인에 엄청 튼튼하고 안전하게 제조되었다.
2) 그리고 잘 디자인되 만들어진 칵핏은 특히나 나같은 싱글핸더의 장거리 항해를 위해서는 안전하고 편한 배임이 틀림없다.
3) 하지만, 아연도금 된 헐과 갑판은 특히 라자렛 안부분 등에 약간씩 녹이 있었고 보이지 않는 곳에 녹이 있을 수 있겠다.
4) 실내와 칵핏 내부의 나무는 완전 튼튼하고 잘 만들어졌다.
2) 스텐으로 만든 칵핏은 이 배의 꽃같이 뛰어난 부분으로 쎄일링 시 항해자와 동승자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호해준다.
5) 그러나, 3번째 현 소유주가 8년동안 배를 운영하면서 신경은 썼어도 돈은 투자한 것 같지 않다.
6) 거의 챠트플로터를 비롯한 모든 전자제품은 신형이 아니고 레이다, TV 는 없었다.
7) 내가 오기 직전에 고장난 시동모터는 예외라고 쳐도, 스피네커도 없고 스피네커폴도 부러진 상태였다.
8) 종합적으로 아주 좋은 안전한 배이지만, 리어보드로서는 최소한 만족스럽고 나이 먹은 나에게 필요한 최신 전자장비가 부족한 점은 아쉽고, 밧줄 등은 8년간 사용해온 나이가 들어서 아무래도 머지않아 돈이 들어갈 여지가 꽤 있어 보였다.
(2) Vision 50
#장점: 0. 보다 나은 리브어보드, 1.넓은 실내와 실외/콕핏 공간, 2.최신기기, 3.다양한 기기, 위성전화, 3.냉장고 2, 4.게스트룸 2, 4.헤드/샤워 2, 쎄일 보다 새것, 5.빠르고, 쏠라, 윈드발전기, TV, 1.싸롱 씨트와 개인의자 2, 4.더 많은 게스트 수용 용이, 6.리쎄일밸류, 베드폼 좋음, 7.엑스트라(sup보드, 전기킥보드, ...),
#단점: 1.비싸고, 3.넓어서 조정 어렵고, 2.덜 안전 (러더 등),
최근 선주가 떠나기 전에 촬영한 유튜브 영상: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TKTl1KmPgpw
2/23 일견 후
모든 것이 선주가 광고한대로 였다.
1) 없는 것이 없고, 있는 모든 기기가 잘 관리되어 있었다.
2) 넓고 밝고 깨끗하고 여유로운 모든 것이 리브어보드 배로서 모자란 데가 없었다.
1) 배 자체와 부속 기기 모두 완벽했다.
3) 리어칵핏이라 싱글핸더의 황천항해 시 보호와 보트 자체의 안전성이 약간 우려되는 상황이나 그외에는 모자람이 없이 느껴졌다.
4) 약간 너무 커서 쉽게 조정할까하는 심리적 부담은 익숙해지면 문제없으리라 기대된다.
5) 슬로베니아에 있는 2008년형 같은 배로서 레이서로 꾸며진 Joker도 엄청 좋고 가지고 싶지만, 내가 혼자 조정할 크루저로서는 (배 가격의 조정 여지와 현찰 요구와 현 위치 등을 포함해서 고려해도) 이 배가 나에게 더 적합하다고 보인다.
그림 1) Rhoen
그림 2) Bavaria Vision 50
그림 3) 36피트 커스톰 철선
아주 안전한 배이나 불편하고 리어보드로서 너무 작음.
그림 4) HR42e
아직 더 장착할 것들이 있어 보이고, 선령이 오래되어 브랜드 가치나 전체 전기조작 쎄일 조절장치에도 불구하고 리쎄일가치 등을 생각하면 Vision 50보다 못하다고 보임.
그림 5/6) Bavaria Vision 50, Belafonte
그러면서 "왜 이런 배를 구해서 크루징생활을 하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하겠다.
1) 그냥? 멋있어 보여서?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2) 10여년 전에 태평양을 횡단해 한국에 오려고 했던 실패의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이 기저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아니다)
3) 아니면, 현상태가 불만스러워서? (이것은 분명 아니다)
4)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동경이 분명 있다. (그래서 태평양 횡단이 우선이 아니라 캐리비안에서의 크루징과 다양한 활동?을 선행하면서 크루징과 함께 쎄일링 경험을 더 쌓고 싶어한다)
5) 2017년 72?세에 혼자서 LA에서 하와이 왕복을 하고 깊은 성찰과 책을 발간한 ###의 유투브와 조그만 배로 혼자 바다를 누비는 영국인 &&&의 유튜브가 측히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6) 5번같은 목적의 "항해"를 위해서는 5번의 36피트 요트 Begone으로 적당하고 1번의 46피트 Rhoen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즐거운 "크루징"과 손님을 초대해서 같이 크루징을 하려면 5번같은 50피트 요트가 다양한 편이시설과 여유로운 공간, 그리고 첨단 기자재 등으로 편한 항해와 "리브어보드"와 이런 한국에는 거의 않알려진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좋은 바탕/platform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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