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부산에 전번 요트를 가지고 있을 때부터 알던 엔진기술자분을 여수 이순신마리나에서 만났을 때 언제 다시 오실 때 연락해주면 엔진 터보작동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니 한번 봐달라고 부탁했던 작은(!?) 일이었다.
며칠 전 연락이 왔고, 나도 내려오겠다고 말했고, 오늘 아침 일찍 ktx 타고 여수에 왔다.
여수에서 아점을 먹고, 배에서 좀 기다리다 보니 기술자 두분이 오셨다.
1) 지난 번에 왔을 때 빠테리 두개를 다 교환했는 데도 엔진을 켜도 전혀 엔진이 돌아 가지 않는다.
2) 기술자들 답게 셀모터를 떼어 보자고 한다.
떼어 보니 모터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모터를 분해해보니 속이 완전히 삭았다.
3) 임펠러도 빼보니 갈아야 하겠다.
4) 그런데 더 중요한 건 배가 옆으로 누웠을 때 아마도 밑에 고이는 쇠와 고무의 합성품인 미미가 넷 다 옆으로 밀려 있다.
5) 이 상태에서는 엔진에서 샤프트로도 힘이 가서 샤프트가 휘었을 수도 있다고 한다.
6) 터보는 상대적으로 사치스러운 문제다.
터보 장치를 떼어 보더니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7) 이후 프라이머리 필터를 떼어내고, 내가 연료통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8) 기술자로서 나에게 마루판을 절대 자르지 말고, 꼭 맞지 않아도 작은 현재 연료통 안에 들어가는 최대한 큰 스텐 연료통을 만들자고 말한다.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루 구멍은 그대로 둔 체로 기존 frp 연료통의 윗부분을 톱으로 더 크게 잘라 내기 시작했다.
나는 이후에 별 도움이 돼지 못해서,
9) 연료계통과 엔진계통을 다 수리해달라고 부탁하고 기차역으로 가서 서울로 귀셩 중이다.
'요트수리!!!와 항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2. 7: 항해 Chartplotter로 사용하기 좋은 iPad? (복사) (0) | 2020.02.07 |
---|---|
2020. 2. 4/5/6: 커스톰 철선인 1961 36피트 S/Y Begone (0) | 2020.02.05 |
2020. 2. 4: 단순 위성통신기기 (0) | 2020.02.04 |
2020. 2. 2: Amel Maramu 46 Review (복사) (0) | 2020.02.02 |
2020. 2. 2: "Why a HR352?" (복사) (0) | 2020.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