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9. 3. 26: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발표

cool2848 2019. 3. 26. 17:22

3월 21일 (목)에 실습여행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나는 너무 미리 준비했다가 이때 쯤에는 오히려 흥미를 잃고는 5분에 맞추어 준비를 잘 하지 못했고 발표도 마찬가지였다.

끝나고 회식이 있었다.
같은 테이블 내 옆에 심리상담 강사를 하는 여성이 앉았는데, 술도 시원스럽게 마시는데 말도 아주 쿨하게 했다.
앞에는 수염을 기른 범상치 않은 분?과 마라톤하는 사진사?가 앉았는데, 두분 다 몇마디 해보고는 별 흥미를 못 느꼈다.
한분은 비슷한 생각이나 관심과는 별도로 얘기를 시켜봐도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 하였고, 다른 한분은 일단 얘기를 시작하더니 상대의 반응은 살피지 않고 끊일 새없이 얘기를 혼자 이어가서 나처럼 그사람 얘기 내용에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당황할 정도였다.

사실 같은 조에 있던 다른 조원들에게도 별 흥미를 못 느끼긴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얘기를 듣고 내가 선의로 제안한 거제도 여행과에 관한 일시 조절 과정에서 보여준 그들의 각각 자신위주의 이기적인 행태에 내가 실망하고는 내가 이들에게서 마음을 닫은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상황은 오히려 내 탓이 아닐까.

결국 나는 이번 목요일에 가는 강화도 여행도 가지 않기로 하고 총괄 책임자에게 불참을 연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