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에 3군에 위치한 사이공역 내에 있는 테니스코트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운동한다고 해서 일찍 일어난 김에 스쿠터 뒤에 타고 갔다.
문제는 내가 베트남어를 다 잊어먹었고, 이 기사?는 영어를 전혀 못 알아 들었다.
몇번의 정지와 물어보기를 되풀이 한 끝에 두세배의 거리를 돌아가서야 드디어 도착.
호지민시는 1월 초 아침 8시에도 더웠다.
테니스공은 빵빵하게 부풀러서 대기만 하면 튀어 나간다.
테니스공을 난로에 구운 후에야 어느 정도 튀기는 추운 서울에서와는 대조적이었다.
얼음물을 많이 마셨다.
4게임을 플레이했다.
운동후에 코트 옆에 붙은 칸틴/간이식당에서 맥주와 안주를 먹었다.
2박스 정도.
너무 많이 먹어서 나는 중간에 포기.
얼음물과 카페스어다!로 대신.
한참 같이 웃고 먹고 마셨다.
일요일은 내가 전에 근무하던 학교에 가야해서 못 참석하고 다음 토요일에 오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옛날에 코트에 여러번 왔던 내가 비밀스럽게 좋아했던 여자를 다음 토요일에 부르겠다고 그때까지 운동해서 뱃살을 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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