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971년도에 정식으로 자동차 운전을 배우고 이어 면허를 취득한 이후,
나는 수십년을 전혀 사고가 없었다.
100% 타인의 잘못에 의한 미세한 교통사고도 한두건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사고가 갑자기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이 사고들이 나의 나이로 인한 인지와 반응의 느려짐 탓이라고 생각했다.
1) 올해 초 거제 시립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뒤로 주차장 차들 사이에 주차하다가 생긴 내 잘못의 주차된 차 헤드라이트 파손.
2) 한달 전 양재대로 상에서 차선 변경 시 앞차의 급정거를 미처 다 못 피해 생긴 내 스쿠터의 오른핸들 끝으로 앞차의 좌측 후미등 일부 파손.
3) 어제 남산 음식점 주차장을 후진으로 나가면서 우측 후륜 흙받이가 주차장 옆 정원석을 스친 가벼운 충돌.
4) 같은 날 일산의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시 쌍방에 상처도 없지만 미세한 스침.
고기와 냉동식품 등을 가득 싣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집으로 달리던 2)번을 제외하면, 다 현재 반트럭의 후진 주차 중에 생긴 사고들이다.
쌍용 코란도스포츠는 시골에서의 삶에는 아주 적합한 승용과 화물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편리한 자동차이지만, 화물칸이 높아서 후진할 때 차체의 범위가 잘 가늠되기가 어렵다.
일생 패스트백과 세단형의 소형과 중형의 차체를 가진 자동차를 주로 운전하고 익숙한 나에게 나이로 인한 기민함의 감소와 함께 이런 후방 인지가 어려운 반트럭은 비좁은 주차공간에서의 후진 시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데 충분히 그런 기본적인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고 운전해 온 것 같다.
이런 사건 사고들이 나의 노화만이 아닌 차의 변경에 의한 운전미숙에 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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