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침에 중국과의 국경 도시인 Lao Cai역에 내리니, 하노이에서 태풍 때문에 내리던 비가 여기까지 따라왔다.
그래서 카페에서 아침먹고 커피 마시고, 세수하고 호텔들이 예약이 않되서 게스트하우스에 예약하고 나서야 천천히 일어났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잠간 샤워하고 쉰 후에 오후에 사파에 바로 붙어있는 Cat Cat H'Mong족 마을을 구경하고, 이후에 멀지않은 곳에 있는 인근 폭포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기는 소수민족 마을이라서 걸어서 들어가야만 하고, 입장료도 내야만 한다.
혼자서 걸었다.
참고로 내가 처음 "H'Mong족"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7년 전인가 미국에서 "Gran Torino"라는 영화 속에서 였다.
혼자 사는 고집쎈 늙은이와 이민온 젊은 베트남 소수민족 형제가 친해지는 과정에서 어떻게 잘 죽느냐를 보여주는 영화였는데, 못 본 분들은 보기를 추천한다.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한참 걸어 내려가니 이런 다리가 나온다.
참고로 사진의 오토바이는 이곳 생활하는 소수민족의 것들.
골짜기에서는 빗물이 많이 내려오고 잇었다.
호젓한 이런 길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가 온 후라서인지 물이 무섭게 쏱아져 내린다.
물들이 모인다.
옛날집들.
겉으로 보면 훨씬 아름답다.
흙담벽의 집이라는데, 지붕이 우리나라 울등도에 너와기와(?) 나무집 같다.
여기서는 귀한 흙벽돌담.
이렇게 짜서 파는 것이 이들의 요즘 주 수입웑 중 하나.
우리를 가볍게 뛰어 넘는 날쌘 돼지새끼.
계단논 만들 수 있으면 어데나 만든다.
나한테 직접 걸어오는 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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