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6. 5. 17-21: 쓰던 Benelli BN-302 바이크 판매 광고

cool2848 2016. 5. 21. 13:01



그래도 지난 9개월 나의 충실한 교통수단과 스트레스 해소기로서 나의 베트남 생활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BN302.


조금 쓸데없이 크고 무겁지만, 나름 쓸만한 표준형태의 바이크이다.


5월말 현재 누적메터는 6800km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나에게 내가 귀국할 때 내바이크를 사겠다고 말했던 직장 동료 강사 따이와 베트남 테니스클럽 회원인 **에게 말했으나, 두사람 다 사양한다.

아마도 내 바이크의 가격을 잘 몰랐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지난 한달여 주로 외국인들이 보는 expat.com과 다음포털에 있는 한국남자들의 카페에 $4,000에 판매하겠다고 광고를 냈는데, 하나의 댓글을이나 구매 요청이 없었다.

그래서 두어주 전부터는 주변 사람들과 만나면 이 고민을 얘기했다.


그중에서 직장에 있는 국제부처의 활동적인 Thuy씨는 시내에 가서 대형오토바이를 주로 매매하는 곳을 찾아가라며 한곳을 아르켜주고 조언해줬다.

나도 좋아하며 그곳을 세번이나 찾아가서 잘 살폈으나, 그곳은 적어도 내눈에는 띠지 않았다.

다시 물어보고 찾아봤으나 실패.


그래도 그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해서 구글에서 호지민에 대형바이크매매에 대해 영어로 탐색하니 푸미흥에 한두곳이 있다고 나와서 4년 전에 글이지만 찾아가 봤다.

또 없다, 실패.


그 다음에 그 싸이트에 등록해서 비슷한 질문을 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

기대하기 힘듬.


그런데, 내가 구굴 탐색하던 중 발견한 carmundi.com이라는 인터넷 싸이트에 내 것과 같은 바이크를 팔겠다는 광고가 몇건이나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희망적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베트남어로 되어 있고 광고등록하는데 돈을 내야 하는 것처럼 되어 있어 제대로 등록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같은 직장의 친한 강사인 Tai씨에게 부탁하니, 자기가 안다는 베트남 내 최대의 매매싸이트인 chotot.com에 광고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같은 모델의 판매가를 조사해서 제일 싼 80,000,000동 보다 2,000,000동 더 싼 제일 싼 가격에 내놓도록 부탁했다.

게다가 사고난 증거가 생기면 전액 환불해주고, 안팔리는 동안 한주에 2,000,000동씩 깍아 중 예정이라고 광고하라고 했다.

그게 다낭으로 떠나기 전날인 5월 17일이었다.

그런데 다음일에 광고를 올리자마자 열군데에서 문의가 왔다고 한다.


그래서 돌아오는 20일 다음날인 21일 토요일 11시부터 3시까지 오는 사람들을 셋 만나기로 했다.

11시45분 정도에 처음 와서 만난 사람에게 300만동을 (15만원정도) 광고가격에서 더 깍아준 75,000,000동에 팔기로 했다.


일단 2,000,000동을 디포짓으로 받았고, (1) 월요일 아침에 만나서 수입딜러에 가서 오토바이에 중대한 문제가 없는 지 체크하고, (2) 공증인사무소에 가서 매매 확인과 아마도 정식 등기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수고한 Tai가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 오늘이 마침 Phat Dan 이라는 불교의 관련된 날이라 근처 식당에서 채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제 나머지 나날들에 탈 오래된 싸구려 바이크를 하나 구해야겠다.


0) 이거 예정대로 월요일에 팔리면, 베트남에서 정리할 것 중 가장 커다란 걱정거리가 없어지는 셈이다.

1) 이제는 옷가지 정리해서 아파트 일하는 사람 주고, 

2) 아직 버리지 못한 냄비, 쟁반, 정수장치등을 줄 사람 정해 줘버리고, 

3) 책가지 중 버릴 것 줄 것 처치하고 나머지 (경동택배) 귀국짐으로 보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