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6. 3. 7: 큰딸은 하노이로 떠나고...

cool2848 2016. 3. 7. 15:18

지난 4일(금) 도착한 현지가 조금 전 오전에 떠나는 Hanoi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아파트를 떠났다.


첫날은 오후 늦게 공항에서 집으로 와서 잠시 쉰 후에 나와 도심에서 게요리 잘하는 Quan 94라는 곳에 가서 저녁을 같이 먹고 들어왔다.

둘째날은 혼자 버스타고 구도심에 가서 도보관광 후 집에 와서 저녁은 나와 같이 시내의 Nha Hang Ngon에 가서 조개찜과 월남쌈, 닭솥밥을 같이 먹은 후에 근처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뒷쪽에 Lion 맥주집에서 그곳에서 직접 만든 생맥주를 마시고 (주로 내가) 가족 얘기 등을 했다.

어제 셋째날은 버스타고 구도심에 가서 예약한 버스타고 Cuchi터널 반나절 관광과 시립미술관 구경하고 돌아왔다.

아침부터 테니스 치고 귀국 후 처음이라 오랫만이라는 멤버들과 점심식사와 맥주를 마시고 들어와서 쉬던 나는 (배도 고프지않은데 왜!?) 오랫만에 라면의 "나쁜"맛을 봤고, 현지는 모범적으로 오이와 토마토를 먹었다.


현지와 같이 있으니 왠지 나도 잘먹지만, 간식을 덜 해서 보다 건강하게 먹는 것 같다.

저녁은 잘 먹지만, 과식 않하려던 결심이 망가지는 것 같지 않다.


현지는 오늘은 Hanoi 구도심에서 구경하고 잔 후에 내일 저녁인가 아침에 Sapa로 가는 1박2일인가 2박3일의 버스투어를 한다고 한다.

원래는 스쿠터를 빌려서 Sapa 산악지방을 혼자 구경하겠다고 하더니, 시간 상의 문제로 버스관광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후에 1박2일의 Ha Long Bay 크루징을 하고, 밤버스로 Da Nang, Hue, Hoan을 2박3일 구경하고, 시간이 되면 무이네를 하루 거쳐서 내가 추천한 기차나 시간이 편한(?) 버스로 떠나는 18(금) 하루이틀 전인 16일이나 17일에 호지민시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누나와 자형은 14(월)일 와서 일주일 같이 지낼 예정이니까 하루 이틀은 같이 구경을 하던지 식사를 하면서 집에서 기거하게 될 듯.

누나는 며칠 전 보낸 내 카톡에 아직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할 지, 뭘하고 싶은 지를 적어보내지 않아 아직 내가 어떤 역활을 해야 할 지 잘 모른다. (조금 전 연락이 와서 내일쯤 적어보낸다고 한다)

누나라고는 하지만 일생 같이 여행한 경험이 없으니...


자형은 이번에 정년퇴직한 누나를 위해 내가 얘기해준 Nha Trang에 누나를 데리고 가고 싶어 하던 것 같던데....

어쨋던 내가 현재 강의도 해야 하고 영어클럽이나 베트남회화, 테니스 글럽 등에도 출석해야 해서 얼마나 같이 돌아다닐 수 있을 지도 불분명하다.

자형과는 서로  좋아하는 테니스를 한두번 같이 치기로 했다.


아침에 쓰다가 끊기던 전기가 아주 오랫만에 나가서 점심 후에나 들어온 탓에 일부 자동 저장된 것을 가지고 거의 다 다시 적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