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콘테이너하우스 2015

2015년 6월 8일 오전 11:20

cool2848 2015. 6. 8. 11:32

아침에 일어나 쎈 따듯한 물에 샤워를 즐기고, 냉장고를 뒤져서 발견한 오래되어 달콤한 사과를 먹은 후에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먹었다.
그래도 출출해서 오랫만에 신촌 믹도날드에 가서 빅브렉퍼스트로 아침을 먹었다.
여기서 우연히 같은 직장 같은 학과 후배동료를 만나 근황을 얘기 듣고 서로의 가족에 대해 안부를 묻고, 아버지 전립선비대증의 미국약과 원룸짓기에 관한 좋은 정보들을 얻고 다음주에 다른 교수의 퇴임회식 때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집에 와서 며칠 전에 택배로 배달된 재즈색소폰 선생님이 쓰고 내가 추천사를 쓴 책을 뜯어서 봤다.
책이 잘 나온 것 같다.

아직도 시간이 좀 남아서 오디오를 켜고 오랫만에 연주실황곡 중 색소폰 소리가 생생한 Naima를 선곡해서 두어번 들었다.
하아~

이걸 거제에 가져가서 들으면 더 좋은 소리가 날텐데, 떠나야 한다니...

구청에 가서 여권을 보관시키는 중에 그곳에서 일하는 색소폰교실 동료 둘을 만나 얘기하고, 떠나기 전에 만나기로 했다.
학교에 가서 영문 경력증명서를 뗀 후에 오랫만에 스쿠터의 가속력과 제어력을 즐기면서 달려서 교육원으로 왔다.
교통신호는 다 지키면서 빨리 오니 약 30분 걸렸다.
아마도 사오십분을 생각하면 여유있게 올 것 같다.

와서 접수하고, 주는 좋아보이는 백팩에 넣어진 몇가지 의류와 교육내용에 관한 안내문등을 지급받고, 관용여권 발급을 위한 사진을 빌려입은 셔츠와 넥타이를 매고 찍었다.
점심 먹고 강당에 1시25분에 모이라는데, 너무 시간이 남아 자료실에 와서 컴퓨터를 한다.
아직까지는 연수가 빡쎄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