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4. 2. 5: 블루스와즉흥연주 #8

cool2848 2014. 2. 6. 11:52

구정 때는 휴강이었고, 그래서 이번 주에 다시 수업.

이번 주에는 지난 시간의 마지막에 내가 못 들었던 부분부터 연습을 했다.

 

위의 <lick>들을 돌아가면서 연주해봤다.

나는 특히 더 못하겠는 것이 <3연음>도 잘 않되는데, (4)번 같은 경우는 그걸 반박자에 3연음을 때려넣어야 되니 엄두도 않났다.

그런데, 옆에 박선생님-The 모범생-이 알려주신다: 그 부분이 가요같은 데서는 많이 사용되는 장식음과 같으니 너무 겁내지 않고 해도 된다고.

그러고 보니, 화-솔-화 로 이루어진 3연음에 이어 레 이니, 손가락 하나를 떼었다 붙이면 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연주할 때 선생님이 위의 네 릭 모두 끝나는 음에 붙은 <쎈-액센트>가 있는 음을 연주할 때 혀를 리드에 붙이며 쎄게 연주하라고 한다.

다들 끝이나 다음에 이어지는 음 사이의 쉼표를 확실히 박자감이 맞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혀로 잡아주는 액센트-스타카토를 연주해야 한다고.

 

길게 연주하다 보니 숨도 제대로 못쉬고 늦어지고 헤메니까 선생님이 위의 세 릭에는 중간 중간 쉼표를 넣어주시고 해보라고 한다.

이런 것을 <몸에 쩔게>!!! 연습해야 한다고.

ㅎㅎㅎ

(1)번은 <싱코페이션> 연습이고, (2)번은 <스윙리듬> 연습, (3)번은 두배로 느린 (2)번의 연습이다.

조심할 점은 이 마디들을 연속해서 연습할 때, 첫째는 중간의 쉬는 박자도 순서를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고, 둘째는 마디의 끝나는 부분과 마디의 시작하는 부분이 제대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

위의 세 릭에서는 마지막에 모두 쉼표가 있어서 두번째 주의점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첫번째 사진의 (4)번 릭같은 경우에는 끝나자마자 3연음이 연결되어야 한다.

 

위 사진의 릭에서는 앞에서 말한 주의점이 보다 관련이 된다.

즉, 마디의 끝부분과 마디의 계속되는 앞 부분이 쉼표없는 경우에 박자에 맞게 잘 연결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마디 내에서 쉼표의 위치를 잘 의식하고 연주하도록 해야 하고,

다음 주까지 몸에 배게 해오라고 숙제로 주었다.

 

위의 리듬패턴들은 챨리파커의 음악에서 채보한 것이다.

멜로디보다 이런 리듬패턴을 몸에 익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어려운 일이다 <즉흥연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