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0: 색소폰 개인레슨 다시 시작

 

어제 수요일에는 몇달만에 대학로에 색소폰 개인레슨을 다섯달만에(?) 다시 받기 시작했다.

전 주 일요일에는 동기들과의 밴드 연습에 네달만에 다시 합류했고.

그 전 주 월요일에는 등록만 했던 구청의 색소폰 강좌에 월말 마지막 시간에 참여했다.

맨 처음에는 부담이 가서 개인레슨을 않받으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 생각하니 지금 않하면 언제 하나하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결심하고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로서 구청강좌, 동기들과의 연습, 개인레슨을 지난 봄처럼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어제 레슨에 가서 몇달 전에 하다가 그만 둔 Essential Elements 2000 (Eb Alto Saxophone Book 2)의 앞 부분을 다시 하다 보니 참 망설였지만 시작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났다.

 

내가 지난 겨울과 봄에 스케일 연습하는 것이 싫어서 부담을 느꼈기에 이번에는 그냥 책만 연습하자고 선생님에게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래도 한주에 한 스케일 정도를 연습하자고 한다.

우씨.

그래서 좋은 방법인 것을 아니 따라가기로 한다.

이번 겨울까지 2권을 마치고, 괜찮다면 재즈연습책을 계속하고 싶다.

사실 3권도 해야되는 것처럼 전에 말씀하셔서 그냥 2권까지만 얘기했는데, 3권을 않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재즈책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ㅎㅎㅎ

 

어쩌면 한페이지에 있는 간단한 연습곡들을 (#36-#43) 몇개 연주하면서도 나의 중요한 잘못들이 그렇게 많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나는 그런 이미 한번쯤은 다 지적받았던 것 같은 명확한 잘못들을 아직도 의식하지 못하고 고치지 못하고 있는지.

아래에 대강 내가 기억하는 것들을 기록해봤다.

 

크로마틱스케일 연습: (1) 사이드키를 사용하는 3옥타브 음들이 튜너로 측정하니 거의 다 불안정하고 약간 높다.

(2) 소리는 앙부숴를 바꾸지말고 처음부터 세게 같은 크기로 내야 한다.

 

곡#39: (1) 1/8음표 다음에 1/8쉼표, 연속에서 나는 음표들을 제 길이대로 연주하지 않고 거의 스타카토식으로 끊어 불고 있었다.

 

곡#39: (1) 도돌이표 다음에 앞으로 돌아갈 때, 테누토로 이어서 연주하지 못하고 끊어서 연주해서 완전히 처음 못갖춘마디에서 다음으로 부드럽게 연결되어 넘어가는 것과 다른게 연주함.

 

곡#40/#41: (1) 1/8음표, 이음 1/8음표 (1/4음표), 1/8음표의 싱코페이션 연주에서 싱코페이트디 1/4음표에 액센트가 있는데도 오히려 맨 앞 1/8음표에서 액센트를 주어 연주한다.

 

곡#41: (1) 위 옥타브 파(F)을 습관적으로 파#(F#)으로 연주한다.

(2) 위 옥타브 레(D)에서 아래 옥타브 솔(G)로 내려올 때, 엄지가 옥타브키에서 완전히 떨어지면서 움직인다.

이런 옥타브간의 연주에 엄지로 옥타브키를 누른채 옥타브키가 떨어지고 붙게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떨어지는 움직임이 전체 색소폰 지지를 불안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톤의 불안정함을 가져온다.

 

곡#42: (1) 길면 숨쉴 곳을 미리 생각하고 (대체로 1/2음표나 온음표 같은 긴음표가 있는 곳 마지막에) 숨을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아무데나 마구 숨을 쉬어 박자와 흐름을 깬다.

(2) 후반부같이 잘 않되는 곳은 반복 연습해야 한다.

 

곡#43: (1) 액센트 있는 싱코페이티드 음들에 액센트를 주지 않고 연주.

(2) #42곡처럼 잘 않되는 곳 (세번째 줄 중간 부분)은 반복해서 연습한 후에 전체 연주.

(3) 4째줄의 라(1/8음표), 도(1/4음표) 같은 부분에서 손가락들이 동시에 싱크로되어 움직이지 못해서 소리가 깨끗하게 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왼쪽 새끼손가락을 솔#키에 올려놓고 누르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높은-레도시라솔>을 반복해서 연주한다.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도키에 올려놓고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솔라시도높은_레>을 반복해서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