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0.9.1: 새 낡은 배를 사다.

cool2848 2010. 9. 6. 03:46

 

 

<Mystic 마을의 명물인 시내 한복판을 가르는 미스틱 강의 들어올리는 다리>

 

<survey/검사를 위해 상거한 배의 모습: full keel>

 

<Mystic 시내 한복판 바로 앞에 위치한 마리나의 나의 새 배: Cascade> 

 

<배의 내부>

 

<아침에 배에서 뭐 주는 것 없나 해서 몰려든 백조 어미와 새끼들, 맞나?>

 

이번 여름에 여러 번에 여행을 거쳐서 미국 동부에 와서 마침내 마음에 드는 배를 만났고, 이어 계약하고, 조사(marine survey) 하고 기다린 후에 9 1일에야 드디어 잔금을 치루었다.

앞으로 일년 내가 사는 주거지이면서 동시에 특정한 육지로 가는 동안 나를 험한 바다에서 지켜주고, 원하는 장소로 나를 데려다 줄 궁극적인 보호처이면서 동시에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배와 같이 10월말까지 Mystic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Seaport Marina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배의 안전한 정박은 물론이고, 배에 전기와 물의 공급은 물론 부수적으로 여기서 제공하는 wifi(안타깝게도 왠지 내 컴퓨터로 현재 인터넷을 할 수가 없지만…)와 샤워실, 세탁실 등의 사용을 할 수 있기에 이제부터는 편하게 살 수가 있게됐다.

 

게다가 어제 Mystic 마을에서 운영하는 $10을 내면 중고 자전거를 다시 돈을 찾아갈 때까지 탈 수 있는 미스틱 자전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이제는 걸어서 다니지 않고 씽씽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어제는 이웃마을 Groton까지 가서 몇가지 생활 용품을 구해왔다.

 

자전거로 왕복 10여 마일이니 약 20킬로에 가까운 에어로빅 운동을 한 셈이다.

 

마침 지난번 정기 검진 때 혈압이 약간 높은 것이 잘못이 아닌가 무시했었는데, 떠나기 전에 테니스 칠 때 아주 더운 날씨에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경험했으며 동시에 여기 와서도 다시 혈압계를 사서 재어본 결과 계속 혈압이 약간 높은 상황을 확인했다.

 

그러니 차나 오토바이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자전거를 타지만, 장기 항해를 가기 전에 건강회복을 위해 그리고 혈압 관리를 위해 아주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영양이 좋은 식사를 하여야 하겠지만

 

배는 아주 오래된 명품 선체에 돛대만 다시 페인트를 칠하고는 다른 모든 부속품은 다 새것으로 바꾼 배라 새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왠만한 부품들은 고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오래된 배들에 있는 다양한 부품과 장비들이 거의 없어서 오늘도 연장들을 처음부터 다 사야 했다.

 

장기 offshore 항해를 위해 필요한 중요한 furling inner sail asymmetric spinnaker, dodger bimini, autopilot(이건 오래된 것이 두개 있어서 다행) 등의 장비들도 다 새로 사서 장착해야 한다.

그외에 사소한 고칠 것들과 안전장비 등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PLB, 휴대용 VHF, 휴대용 chartplotter, 휴대용 나침반 등) 사용하거나 테레비, CD데크와 스피커, 위성전화기, 월드밴드 단파수신기 등과 같이 없어서 새로 구입해야 할 것들이 있다.

 

다행히 10월말 전까지 중요한 항해 장비와 안전 장비들을 고치고 구입한 후에 미국 동부해안과 캐러비안, 파나마 운하 등의 앞으로 가야할 곳들에 대한 항해안내서와 해도를 구해 익히고, 배의 조정을 익혀야 할 것이다.

배는 마음에 드는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과 같이 타기는 그리 좋지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선원을 언제 구해야 할 지가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겠다.

 

10월 초에 아버님 미수에 귀국해야 할텐데, 예전처럼 부모님들께서 이번에도 그냥 넘기시겠다고 하시는 것 같아 아직 귀국 날짜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어쨌던 어제는 여러 가지로 기쁜 날이었고, 여러 가지 일이 풀린 날이었다.

 

오늘은 이번 금요일에 이곳으로 Hurricane이 올라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이곳 사람 사람들처럼 제노아(앞돛)을 뺴서 접어 선실 안으로 가지고 들어왔고, 접힌 주돛(main sail)도 돛카버 위로 다시 줄로 꽁꽁 매었다.

아무래도 펜더가 두개 뿐이 없어서 내일은 이 동네의 West Marine가게에 가서 미동해안 항해안내서들과 함께 펜더를 두 개와 닥킹라인을 더 사다 장착해야겠다.

 

그리고 내일은 기필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물어보던지 전화를 해서 컴퓨터통신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

지금 배 전용 노트북을 Window-7으로 바꾸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무선인터넷 사용하는 환경을 리셋해서 인터넷연결이 잘 됐으면 좋겠다.

왠지 뉴저지에서도 두 노트북 다 무선 인터넷 연결이 돼지 않았다.

또 시간이 허락하면 Noank에 가서 딩기를 타고 Mystic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러나 저러나 이곳 날씨는 아직도 낮에는 너무 더워서 힘들다.

다행히 밤에는 덮고 자야할 만큼 차가워지지만.

 

 

어제 2010년 9월1일은 중요했다.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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