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에 들려서 챨렌져 머플러를 수리했다.
머플러에 써있는 홈페이지는 없어졌고, 전화번호는 되었다.
그러나, 회사 이름은 최근 바뀌었다고 한다.
사진에서 오른쪽 끝 부위의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파이프와 머플러/소음기의 연결부위가 부러져 나갔다.
원인은 소음기를 오토바이 본체에 부착하는 부착대의 용접한 부분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이 머플러를 생산(?) 공급하는 오토바이 회사에서 이것을 보더니, 내가 보기에는 멀쩡한데, 새것으로 교체하라는 거다.
다른 사람도 아닌 생산자측에서.
그래서 그냥 고쳐달라고 했더니 또 소음기 중간에 있는 리베트도 헐겁고 그 속의 소음기도 고장났을 지 모르니 10만원을 달라고 한다.
내가 부산에서 스텐레스 알곤 용접을 한 경험은 보통 한곳 용접하는데 만원을 받는다.
그렇다면 이것도 약 2만원에 필요한 재료비 만원 정도면 특별한 이익없이 수고비로서 적정하게 받는 수준이고, 더구나 생산자로서 일년 이하 사용한 자사 제품에 대한 a/s측면을 생각하면 그냥 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나는 소비자가 잘못해서 고장난 것도 무조건 고쳐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10만원은 부적정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다시 팔 것이니 그냥 내가 요구하는 곳 두곳의 용접만을 해달라고 했다.
가격은 6만원.
오후 늦게 연락이 와서 가보니 잘 고쳐졌다.
위의 부착대를 약간 늘려서 소음기 각도가 잘 나오도록 용접했고, 소음기의 배기파이프와 연결부위도 다시 각도를 잡아 잘 용접해서 견고하게 됐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나오는 소리 조절기와의 연결도 잘 조립하여서 핸들에서 조절하는 정도에 따라 배기 가스 소리가 잘 조절되었다.
만족.
그러더니 리벳도 고쳤다고 말해준다.
잘 고쳐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집에 와서 리벳을 만져보니, 왠걸 그냥 헐렁이는 상태이다.
왜 그런 말을 했는 지 이해가 않간다...
그리고 위사진의 앞 포크를 보더니 터졌다고 말해준다.
내가 이 바이크의 앞 서스펜션이 너무 딱딱하다고 말하고 그래서 위험할 정도라고 말해왔는데, 어쩌면 내가 터진 쇼바를 타고 다녀서인지도 모르겠다.
쇼바도 수입사에 가서 고쳐야겠다.
아직도 위 사진에 나오는 바테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엔진을 키지 않고 전압을 재보니 11.5볼트 정도 된다.
(어제 오랫만에 타려니 완전 방전된 상태여서 장시간 챠져를 가지고 챠지한 후에 저녁에 불을 다 키고 30여분 주행했다.)
그리고 엔진을 킨 상태에서 보니 약간씩 전압이 올라 12볼트 정도가 짧은 시간 안에 된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전압 챠지가 된다는 소리인데.
이 바이크는 잘 고장난다는 렉티파이어가 고장나지 않았나???
그렇다면 왜 이리 바테리가 자주 방전되는 것일까?
하여튼 내가 새것이나 거의 새것을 산 오토바이 중 이렇게 속을 썩이는 바이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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