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역사, 풍경, 휴양 모두를 갖춘 나라로 신비로우면서 아름다움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베트남 여행기 1탄 시작합니다.
오늘 방문하는 곳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출발하여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하롱베이와 띠톱섬을 거쳐 엔뜨 국립공원, 닌빈까지 돌아볼께요. 베트남은 침략과 지배가 반복된 나라로 역사적으로 아픔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에요,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노이를 수도로 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 베트남을 가다 1탄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약 650만명이 거주 하고 있어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구시와, 신시로 시가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베트남 문화 유적과 건축물로 이루어진 구시와 프랑스식 근대 건축물로 이루어진 신시가 함께 있어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숙소에서 제일먼저 근처에 있는 호안키엠, 환검호 호수에 갔습니다. 도심에 이렇게 맑고 넓은 호수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유흥거리가 많지 않은 하노이 사람들은 호수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한적한 이곳 사람들의 생활 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밤이되면 응옥선 사당에 불이 밝혀져서 호숫가에 비친 모습이 참 예쁘더라구요!
베트남이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인물인 호치민. 얼마나 위대한 인물로 꼽는지 한 주 전체를 호치민시로 정할 만큼 베트남 사람들의 호치민 사랑은 대단합니다. 호치민시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호치민 기념관을 방문하였는데요. 기념관 자체는 아주 잘 꾸며두었지만, 그 속에 있는 호치민의 유품은 아주 소박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어쩌면 베트남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평범하고 검소한 호치민의 생활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념관을 지나 호치민 하우스를 가면 호치민이 생전까지 살았던 호치민 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 특유 가옥의 분의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호치민 하우스를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베트남에는 많은 소수민족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찾게된 소수민족 박물관! 하노이 시내에서 약 7km 서쪽 외곽에 있는 소수민족박물관의 정식명칭은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인데요. 실내 전시관뿐만 아니라 전시관 주변 넓은 부지에 여러민족들의 전통 주택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는 기존 가옥을 그대로 가져온 것들이 많아서 저에겐 흥미로운 관람이었어요. 그다음으로 간 곳은 베트남 유교문화 유적인 문묘를 둘러보았는데요. 문묘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으로, 국자감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초의 국립대학과 함께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치 우리나라의 성균관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하노이 유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탕롱 황궁터입니다. 탕롱 황궁은 1010년 리왕조가 탕롱을 수도로 옮긴 후, 792년 간 황제들이 사용했던 황성터라고 합니다. 2002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었고 아직도 발굴복원중이라고 하네요. 입구에 들어서게되면 다양한 분재를 만날 수 있는 분재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마치 앙코르와트에서 볼 수 있을 만한 분재들이 가득했답니다.뿌리가 선명한 분재들은 오랜세월을 말해주고 있었어요.
왼쪽에 보이는 노란성이 있는 곳이 바로 도안문인데요. 황제가 드나들었던 문으로 용포를 걸치고 다녔을 왕의 모습도 상상되었답니다. 황궁터에서 마치 황제가 된듯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답니다.
하롱베이 : 베트남을 가다 1탄
하롱베이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근한 곳이지요, 베트남 하면 하롱베이 라고 할만큼 많은 분들이 여행을 다녀오신 곳이기도 하구요. 하롱베이가 유명한 이유는 1,600여개의 크고 작은 섬과 석회암 기둥 등으로 자연이 살아있는, 천연 지역이기 때문이에요. 이곳에서의 풍경은 동남아 최고의 명승지 중 한곳이라고 할 정도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이 느껴지는 곳이죠.
베트남으로 출장가기 전, 제일 보고 싶었던 절경을 직접 눈에 담으니 셔터를 안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신선이 된듯 여유로운 정취에 한껏 취해있을 수 있었습니다. 하롱베이의 주 관광은 배를타고 이루어지는데요. 섬을 돌아보면서 석회동굴을 탐사하고 티톱섬의 전망대에도 올라 하롱베이의 전체 절경을 감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기전에 배멀미가 걱정되었는데, 하롱베이는 워낙 섬이 많아 파도가 없어 배멀미를 거정할 필요는 없었어요.
하롱베이는 베트남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곳이기도 해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 때문에 관광 산업에 있어서 중요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반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을 찾는 다면 반드시! 꼭! 방문하여 베트남 여행의 절경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띠톱섬 : 베트남을 가다 1탄
띠톱섬 전망대는 하롱베이에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에요. 배르타고 둘러보는 하롱베이도 좋지만 마치 하늘위에서 감상하는 듯한 띠톱섬 전망대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띠톱섬에서 바라본 하롱베이의 절경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데요. 푸른 바다가 아니라 에메랄드 빛 바다와 천 여개의 섬과 석회암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 된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다음날 오후는 하롱베이의 야시장을 둘러보았는데요. 하롱베이는 빼어난 절경 뿐만 아니라 야시장도 색다른 재미가 있었어요.(역시 맛있는게 너무 많았어요) 노점상들이 즐비하고 베트남 전통 길거리 음식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베트남의 또 다른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엔뜨 국립공원 : 베트남을 가다 1탄
엔뜨 국립공원은 하노이에서 약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는 우리 시골 풍경과 똑 같은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매우 정겨운 풍경이었어요. 엔뜨 국립공원은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개의 사립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공원 내부의 베트남의 오랜 전통을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베트남에서는 하나의 성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산정상까지 도착! 도착하니 안개가 거쳐서 다행이었어요. 케이블카를 내러서 정상까지는 굉장히 가파를 계단을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합니다. 구두나 짧은 옷은 불편할 수 있으니 편한 운동화차림으로 옌뜨 국립공원에 올라오시는게 좋아요!
옌뜨 국립공원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천년사찰로 불교문화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탑들과 화려한 절의 내부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올라온 길을 순례기간엔 스님들은 직접 산을 타고 올라온다고 하니 절로 존경스러워 졌답니다.
닌빈 : 베트남을 가다 1탄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를 가는 길에 위치한 닌빈은 대륙의 하롱베이로 불릴 정도로 하롱베이 만큼 빼어난 절경을 가지고 있어요. 자연경관이 화려하여 이곳 역시 베트남 여행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곳 이기도 해요.
논과 강이 절묘하게 어울려 마치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배를 타고 돌아보면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하롱베이가 잊혀질 정도라고 해요.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곳에서도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고대 베트남의 유적을 많이 볼수 있어요.
베트남은 오랜 역사와 많은 침략과 지배를 받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가진 곳이기도 해요.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전통 문화를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이를 잘 지켜나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절경과 잘 어우러져 있는 사람들을 보니 참 푸근한 여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인 하노이와 하롱베이, 닌빈을 둘러보았어요. 베트남은 하노이, 하롱베이, 닌빈 말고도 관광할 곳이 너무나도 많은 곳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온누리투어 동남아팀 허지연 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방문하는 곳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상업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다낭으로 떠나보려고 합니다. 다낭은 전형적인 열대 몬순의 온화한 기후 지역이에요! 8월부터 12월 사이의 우기, 1월부터 7월 사이의 건기로 두 계절이 나타나고 다소 습한 곳이기도 하죠.
다낭(Da Nang)의 보물, 비치 : 베트남을 가다 2탄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non)을 쓰고 해변가를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요? 저도 잠시나마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뿌듯해지네요. 사진만 봐도 다시 돌아가고 싶은 다낭의 비치는 60km의 해안을 이루고 있는데요. 다낭 해변 지역은 관광목적으로 개방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해변의 모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해서, 여유를 즐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약 8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다낭은 상업도시로 성장하기까지 채 100여 년이 걸리지 않은 곳입니다. “베트남 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1위”로 뽑힐만큼 인위적인 모습과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이기도 해요. 잘 짜여진 도시인만큼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타 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낭 비치는 새하얗고 부드러운 모래가 특징인데요. 깨끗한 모래와 애매랄드 빛 하늘이 낮에보니 참 이쁘더라구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은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바빴는데요. 그 모습이 참 부러웠던,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비치에서의 호핑투어 : 베트남을 가다 2탄
다낭의 바닷가는, 아름다움이 극에 달한 곳이라고 할 정도로 참 예쁜 해변이었어요. 최근엔 베트남 신혼여행지로 다낭이 부각될 만큼, 멋진 곳이라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이 많았습니다. 멋진 해변에서 호핑투어가 절대 빠질 수 없어 저도 신혼부부는 아니지만(?)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다낭 비치에 방문하셨다면 꼭! 호핑투어를 추천합니다. 바다가 워낙 깨끗하고 맑아서 멀리까지 보였어요.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안전교육도 받고 들어가기 때문에 무서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간단한 간식거리도 바다 위 에서 먹을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바나힐(bana hills) : 베트남을 가다 2탄
다낭의 대표적인 명소인 바나힐스를 방문했어요. 요즘 다낭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곳으로, 유럽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실제로 서양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봤답니다) 바나힐스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프랑스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휴양지로, 선선한 고산지대에 위치한 리조트입니다. (리조트가 아니라 마치 중세시대 성같지요?) 뿌연 안개속에 있는 바나힐스가 참 매력적이 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올라가봐야겠죠? 바나힐스를 올라가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요. 사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저로썬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기네스북 선정 가장 무거운 하중 지탱 1위를 차지할 만큼, 튼튼한 케이블카였습니다. 그리고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 차이가 많이나기로도 1위라 굉장히 높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정도면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었어요.
짜잔~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실내를 볼 수 있습니다. 안개 때문에 구름 위의 도시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실내는 우리나라의 애버랜드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자이로드롭에서부터 헌터 게임까지 다양한 놀이 기구들을 타볼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지만 베트남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고 흥미로웠습니다.
해발 1500m 산 정상에 위치한 바나힐! 멋진 주변 풍경을 뒤로하고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는 입구쪽에는 춤추는 분수가 있는데요. 나오면서 한참을 구경하다 나온 추억이 있네요~ 분수 주변은 바람이 불어 물이 많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호이안(Hoi An) : 베트남을 가다 2탄
바나힐을 지나 호이안에 도착했습니다. 다낭으로 여행 하실 계획이라면 반드시 가보셔야 할 호이안! 다낭과 호이안은 옆에 붙어있는 지역이라 가깝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호이안을 조금 더 낭만적으로 둘러보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배를 탔는데요. 석양이 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났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다음날 호이안을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는데요.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많은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신흥 관광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곳!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베트남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밤이되면 켜지는 등불은, 하나사서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호이안은 그냥 시내를 걸어다녀도 너무 볼거리가 많은 동네였는데요. 책방에서부터 옷가게, 상점, 음식점까지 구석구석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베트남스러우면서도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어요.
호이안에 간 이유는 많은 사찰과 유적지를 보기위해서 였는데요.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건축물들이 많았습니다. 왼쪽 사진은 미손 유적지로 캄보디아 크메르족과 함께 인도차이나 반도를 나눴던 침파족의 유적지입니다. 마치 베트남 속 또 다른 캄보디아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후에(훼) 유적지 : 베트남을 가다 2탄
"후에”를 방문했던 이유는 많은 왕의 무덤과 사원들을 볼 수 있어서였는데요. 침략과 전쟁의 아픔이 있던 베트남의 역사도 공부도 할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지요.
제가 둘러 본 곳 말고도, 베트남의 신흥 종교인 카우다이교 사원, 오행산, 참박물관 등등등... 너무나 많은 관광지가 있었어요. 베트남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하롱베이나 하노이도 좋지만 한적한 여유를 즐기는 다낭을 추천합니다. 한번 방문 하셔서 베트남의 문화와 전통, 역사 그리고 자연경관까지 모두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온누리투어 동남아팀의 허지연 입니다. 이틀 동안 베트남 북부 수도 하노이부터 중부 다낭까지 설명드렸습니다. 오늘 방문할 곳은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나트랑! 나짱이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라 꼭 가보고 싶었어요.
나트랑(Nha Trang) 해변 : 베트남을 가다 3탄
나트랑(Nha Trang)은 재미와 휴양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곳! 베트남이지만 베트남스럽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베트남어로는 “나짱”이라고 불리며 나트랑은 영어식 발음이에요. (베트남 사람들이 나짱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굉장히 익숙했어요) 나트랑은 베트남 최대 휴양지답게 잘 정비되어진 해변과 다수의 유명 리조트, 화려한 네온사인 등이 잘 조화된 곳입니다.
나트랑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멋진 해변을 거닐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어제 소개해드린 “다낭”과는 또 다른 멋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나트랑은 적도 부근에 위치하여 안정적인 기후와 습도, 잘 정리된 해변, 수영하기에 알맞은 수온, 모든 시설을 갖춘 리조트 등 휴양지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었어요. 나트랑의 백사장은 6km 정도 되는데 완만한 해안선, 주변에 위치한 크고 작은섬, 에메랄드 빛 바다가 참 좋았습니다.
역시 해변가에 오면 호핑투어를 빼놓을 수 없죠! 다낭에 이어 나트랑에서도 호핑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호핑투어는 스노쿨링, 스킨스쿠버,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섬을 돌다다니면서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제일 만만한 스노쿨링으로 선택! 물속에서 놀면 배가고파서 중간에 중식을 주는데 각종 열대과일이나 구이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맛도 괜찮았구요.
해변의 모습을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동남아시아 휴양지의 메카인 나트랑!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최근 들어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매년 늘고 있어 각 여행사에서는 전세기 상품까지 준비해놓고 있어요. 그만큼 동남아시아 휴양지의 판도가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트랑의 역사 돌아보기 : 베트남을 가다 3탄
바다에서 놀기만한다면 여행의 기분이 나지 않겠지요? 주변에 있는 롱손사와 포나가르 사원에도 들러봤습니다. 롱손사, 포나가르 사원, 대성당, 담시장, 야시장 등은 나트랑의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이기도 해요. 다양한 관광지 들을 방문하다보면 나트랑이 해변만 있는 곳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롱손사는 1896년에 만들어진 사찰로 24m 에 달하는 좌불과 나트랑의 백사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 한눈에 나트랑을 눈에 담고 싶다면 올라가볼만한 곳이었어요.
포나가르 사원 역시 롱손사 만큼 유명한 곳이에요. 참파 왕국의 가장 오래된 유적이기도 한 곳으로 이곳에서는 28m에 달하는 유명한 포나가르 탑을 볼 수 있었어요. 포나가르 사원의 입장료는 한사람에 한화로 약 천원정도! 9세기경 세워진 참파 왕국의 사원으로 현존하는 참파 유적지중에는 가장 오래된 곳이라고 하네요. 앙코르와트보다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신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포나가르 사원을 지나 나트랑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와 성당 곳곳에 무덤이 보였는데요. 엄숙한 분위기보단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당안에는 멋진 스테인 글라스의 창문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성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색채감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높은 천장의 성당안은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나트랑 최대의 전통시장 담시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시장 구경하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진짜 현지 사람들의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인 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이것저것 잡화들을 가득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가방, 장신구, 옷 등 굉장히 다양한 물건들을 가져다 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왔더니 베트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저녁이 되어갈 무렵까지 이곳에서 있었는데요. 등에 빵을 이고다니며 파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베트남을 가다 2편에 소개된 베트남 전통모자, 논(non)을 쓰고 계시네요) 또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사랑이 대단한데요. 우리처럼 커피 전문점에서 먹기보다 일상생활에서 진하게 먹는 커피한잔을 더 좋아한답니다. 커피용품과 커피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어요.
베트남 최대 규모, 빈펄(Vinpearl) 리조트 : 베트남을 가다 3탄
나트랑에는 해안 관광지 답게 많은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트랑 시내에 크고 작은 리조트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바로 빈펄 섬에 있는 빈펄 리조트! 모든 부대시설과 골프장, 워터파크까지 갖추고 있어 나트랑 최고의 리조트라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이 잘 갖춰진 곳입니다.
빈펄 리조트로 들어가는 내내 설렘반, 기대반이었는데요. 휴양을 제대로 즐기려면 빈펄에 오라는 말이 정말 사실이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모든 부대시설이 해변과 맞닿아 있어, 리조트 안에서 모든 휴가일정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는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신혼부부라면 풀빌라가 있는 곳에서의 여유를, 대규모 가족단위라면 해변을 바라보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겨도 좋아요.
3일 동안 베트남 북부에서 남부까지 설명드렸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네요. 제가 느낀 베트남은 역사와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휴양지의 느낌이었어요. 동남아시아의 다른 관광지와는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좀 더 긴 여정으로 북부 -> 중부 -> 남부 까지 돌아보고 오세요. 3개의 지역에서 각기 다른 멋을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 펌 글]
Musie Box Dancer
'베트남KOICA생활 2015~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014년 올뉴 PCX125 신형과 올유 에어블레이드125 신형 제원비교 (0) | 2015.05.27 |
---|---|
[스크랩] 베트남 호치민 (0) | 2015.05.27 |
2015. 5. 10: 베트남을 통하다 (0) | 2015.05.15 |
[스크랩] 한국어 베트남어 같은 단어 (0) | 2015.05.13 |
[스크랩] 베트남 - 오토바이 심층분석 (0) | 201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