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보일러를 사용하기에 뜨거운 물 사용에 언제나 애로를 겪어 저장식 온수기를 구매, 설치하였습니다. **온수기는 물을 데워주는 장치입니다. 전기 저장식 온수기란 전기로 물을 데워주고 물이 빠져나가면 자동으로 다시 데워서 언제든지 뜨거운물을 샤워나 세면 용도및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할수 있게 해주는 기기입니다. 전기온수기에는 순간식과 저장식이 있으며 당구장이나 미용실,현장사무소,기타 온수가 필요한 사무실이나 현장,매장등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저장식온수기는 큰 통에 물을 데워서 저장했다가 수도꼭지에 연결하고 찬물과 섞어서 쓰는것이며 설치가 간편합니다. 순간식은 전기공사를 별도로 해야 하며 물이 통과할때 순간적으로 데워주는 것입니다. **
순간식 온수기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전기공사를 별도로 해야 하고 전기료로 많이 나오기에 미루고 미루다가 작정하고 구매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사실 설치하는 과정이 벽에 드릴로 못박고 떨어지지 않게 한 후에 걸고 온수배관에 연결하고 사용하면 되는 것이나 저는 나름대로 생각해서 바깥에 보일러의 온수가 들어가는 곳으로 설치해서 두군데 사용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선 제품 설명입니다. 구매한 제품 * 라니에너텍 50리터 저장식 온수기. * 설치사용기간 : 2개월 * 구입가격 : 19만원 *구매한곳 : G마켓
http://www.gmarket.co.kr/challenge/neo_goods/goods.asp?goodscode=112827142&pos_shop_cd=SH&pos_class_cd=111111111&
(1) 뜨거운 물 사용시 샤워를 몇사람이 할수 있을까? (50리터 저장식 온수기 사용시)
최고 온도를 가장 높은 72도로 맞추었습니다. 뜨거운 물이 잘 나옵니다. 당연히 찬물과 섞어서 사용하지 않으면 화상입습니다. 그러나 샤워할때 동네 싸우나처럼 뜨거운물을 틀어놓은채로 머리를 감거나 하면 한사람이 겨우 샤워하는 정도입니다. 저장식 온수기가 한사람이 샤워하려면 30리터, 두사람이 샤워하려면 50리터라고 하는데 50리터일 경우 운동후 샤워하는 정도면 최대 온도를 맞추어놓았을때 찬물과 섞어 사용하면 가능하긴 하나 넉넉함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2) 다시 데워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
저장식 온수기는 지정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 뜨거운물을 사용해서 온도가 내려가면 히터를 데웁니다. 이때 전기료가 가장 많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세수나 샤워,기타 평범한 생활용으로 사용할때 보통 30~1시간 이내에 다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3)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본 내용이 핵심입니다. 나름대로 연구 많이 해서 물하나 안새고 단번에 작동하게 잘 설치했습니다. 보일러실 벽에 못을 박고 각종 주름관과 밸브설치등등 (뚝딱거리면서 이것저것 만지는거 좋아하는 분 아니면 하기 어려움) 잘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기요금이 3배가 불어났습니다(누진세때문에) . 450kw를 사용하다가 790kw 가 나왔습니다. 전기요금이 33만원이 넘어갑니다. 이건 경제적 여유가 웬만한 분들 아니면 좀 많이 나오는 전기요금입니다.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 추정해보니 3가지였습니다. 첫째 - 보일러실에 있는 저장식 온수기와 화장실 배관까지 길이가 길었습니다. 벽과 바닥에 숨겨져 있으니 길이를 짐작하지 못하나 첨부한 그림의 거리는 6미터가 정도 됩니다. 안에서 배관이 벽을 타고 꺾인 점을 감안한다면 더 길것입니다. 뜨거운 물을 쓸때 주방에서는 10초 정도 걸리면 나오나 화장실 샤워꼭지에서 사용시 1분은 걸립니다. 즉 실제 뜨거운 물이 나오기까지 배관이 길어 뜨거운 물 사용하기 전이나 사용후에 배관에 머물러 있는 뜨거운 물이 전기를 많이 쓰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 세면대나 샤워기 꼭지가 늘 뜨거운 물쪽 (온수)으로 돌려져 있습니다. 소변보고 손을 씻을때도 5초 사용하나 무심코 온수상태에서 돌리기 때문에 정작 온수 수도꼭지까지는 뜨거운 물이 도착하지 못하고 저장식 온수기통 내부에 있는 물은 빠져나가 온도가 내려가기에 다시 데우려고 전기를 사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셋째 - 최고 온도를 72도로 셋팅한 이유가 있습니다. 뜨거운물과 차가운물을 빨리 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최고온고를 맞추어 놓으니 물을 조금만 써도 72도에 맞추느라 다시 전기가 작동합니다. 많이 써도 뜨거운물은 잘 나오나 그걸 다시 채워서 72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상당한 전기가 소모되었습니다. 엄청난 전기요금에 놀라 온수기의 최고온도를 45도로 내려서 맞추어놓아야 했습니다. 샤워시 펄펄 끓는 물은 나오지 않으나 사용상 불편함은 없습니다.
사용기 결론입니다.
저장식 온수기는 전기 온풍기처럼 잘못 사용하면 누진세때문에 상당한 전기요금의 압박을 느낍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것이 설치할때 수도꼭지에서 최대한 배관을 가깝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필요하게 수도꼭지를 온수쪽으로 돌려서 사용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다르겠으나 사용습관만 잘 들인다면 온수기는 상당히 편리한 제품입니다. *** 현재 너무 바빠서 다시 재설치를 하지 못하고 있기에 조만간 시간나면 욕실로 다시 설치를 할 계획입니다. 주방과 욕실에서 불필요하게 사용하기에 전기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것 같습니다 **
사용한 라니에너텍 50리터 기기에 대한 평가.
장점 : 디지탈계기판으로 현재 온도를 즉시 알수 있음 녹이 생기지 않은 스텐레스로 온수탱크사용 최고 온수 온도를 필요한 온도로 지정할수 있음 전반적으로 욕실에 설치할때도 제품디자인이 아주 세련되게 되어 있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미관상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50리터짜리도 어른손으로 양팔을 다 벌려서 잡아야 할만큼 크기도 큽니다.
단점 : 일반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는지 부실한 설명서. 나름대로 지명도를 가진 기업인데 한심한 회사홈페이지 (회사홈피를 담당자가 아예 안봄) 함께 기본부품조차 빠진게 있음. 향후 소모품인 마그네슘봉(물속의 침전물을 막아 부식을 방지하는 봉으로 소모품임) 지조차 불분명한 엉터리서비스.
라니에너텍 저장식 온수기 50리터에 대한 최종 제품 평가
이런류의 작은 회사들은 성능이나 디자인및 편의성이 좋은것은 많으나 아예 소비자는 관심없이 퉁명스러운 기업들이 많은데 이 회사가 그렇습니다. 즉 제품은 좋으나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치도 찾아볼수 없는 회사이며 우리는 도매상만 상대한다는 식의 회사라 제품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다른 더 좋은 제품이 있으니 디자인이 좀 떨어지더라도 그 제품을 구입하시길 적극 권합니다. (2달전에 쓴 문의에 대해 아직도 답변조차 없고 보지도 않습니다)
사용기가 전혀 없었기에 제품에 대한 정보가 없었지만 혹시라도 고장났을때 사후처리를 기대한다면 이 회사제품은 절대 피하십시오. 현재 제품의 이상은 전혀 없고 제품기능에는 만족하나 수시로 나타났다 없어지는 기술위주의 중소기업 행태를 보입니다. (오죽하면 딱 한통 2분 전화해보고 그 이후는 아예 제조사에 전화를 하지 않고 보일러를 취급하는 구입처에 전화해서 물어볼 정도입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나 심야난방을 하지 않는 가정 모두 온수때문에 불편함을 겪습니다. 이럴때의 대안이 온수기인데 위의 사용기대로 잘못설치하면 몇배의 요금이 나오며 또한 전기온풍기처럼 누진세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면 평소의 두세배 전기요금을 내게 됩니다. 또한 위의 중소기업은 제품은 좋으나 사후처리를 아예 기대할수 없어 제조사보다도 오픈마켓에서 도매하는 개인업자가 오히려 제품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이 제조하는 회사보다 확실하고 친절했습니다. 제품은 만점, 제조사는 빵점입니다.
- 이상 저장식 온수기 사용기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