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콘테이너하우스 2015

2014. 7. 19: 대림바스

cool2848 2014. 7. 19. 19:49

논현동 대림바스의 새로운 쇼룸에 가다

[레몬트리] 입력 2014-02-19 8:00 / 수정 2014-02-19 8:00글자 작게글자 크게
논현동 대림바스의 새로운 쇼룸에 가다
Modern Bath Library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욕실 제품들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욕실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대림바스. 지난 1월 중순, 욕실 토털 브랜드 대림바스의 논현동 쇼룸이 리뉴얼 오픈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의 터치가 더해져 클래식과 모던을 넘나드는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된 갤러리형 쇼룸을 소개한다.




Daelim Bath Zone
위생도기 및 수전 등의 단품이 전시된 공간. 대림바스의 수전이 마치 보석처럼 보인다 이야기했던 양태오 디자이너는 여기에 도기제품들을 더해 마치 라이브러리에 작품을 전시한 것 같은 코너를 디자인했다.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을 제품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클래식한 디자인의 책을 함께 디스플레이한 것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Eco Zone
대림바스의 일체형 도기와 수전은 모두 물을 절약하는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다. 에코존 코너에 설치된 수전을 통해 그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게 절약된 물이 바로 옆에 설치된 유리 온실 속 식물들을 살린다고 한다. 실제로 쇼룸에서도 소비자가 체험해보는 물로 이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

유러피언 디자인의 서재에서 욕실 제품을 만나다
논현동 대로변, 대한민국 인테리어의 현주소를 짐작케 하는 다양한 브랜드 숍이 즐비한 거리에 마치 유럽의 갤러리처럼 시크한 디자인의 공간이 등장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변기와 수전이 서재 벽면에 턱 매달려 공간을 장식하고 있는가 하면, 세면대 같은 도기를 세련된 아트워크처럼 찍은 사진들까지 전시되어 있어 지나는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지난가을 내내 베일에 싸여 있었던 공간은 50년 역사의 국내 욕실 브랜드 대림바스의 쇼룸.

대림바스는 기존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단번에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를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VIP 고객 대상의 클래스를 운영할 때 강사로 등장했던 양태오 디자이너가 욕실 수전을 보석이라 비유하며, 누구나 아름다운 욕실을 가질 권리에 대해 역설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것. 실제 양태오 디자이너는 욕실이 단순히 용변을 해결하는 공간을 넘어 마치 집 안의 다른 공간들처럼 얼마든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다.

이번 대림바스 쇼룸 디자인의 포인트인 ‘오래 머무르고 싶은 아름다운 욕실 공간’에 대한 디자이너의 상상을 펼쳐놓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대림바스와의 교류를 통해 이 브랜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욕실 전문 브랜드이고 제품력 좋은 품목들을 선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만한 퀄리티의 욕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브랜드가 있다는 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요. 따라서 이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 디자인을 고민했습니다.

마치 유럽의 어딘가에서 마주친 것 같은 멋진 서재 코너에 욕실 제품들을 전시하는 아이디어는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탄생이 되었던 거죠.” 욕실 관련 디자인 서적과 함께 다양한 욕실 제품들이 당당히 책장에 놓인 생경한 광경은 디자이너의 이러한 상상력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덕분에 욕실 제품을 하나하나 섬세히 살피는 새로운 기회도 가질 수 있었는데, 마치 가구나 소품처럼 욕실의 도기나 액세서리를 쇼핑하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생겨났다.




Bath Accessory Zone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컨템퍼러리한 디자인 감각이 인정되는 수입 욕실 소품들을 발굴해 한자리에 모았다. 국내에서는 예쁜 욕실 소품을 발견하기 어려웠던지라 소비자들이 꼭 놓치지 않고 들러야 할 코너다.



Bath Plan Zone
바스플랜은 고객 취향에 따라 욕실 인테리어 견적 및 시공 상담, 관리까지 해주는 종합적인 욕실 컨설팅 서비스다. 특히 리뉴얼된 쇼룸에서는 다양한 바스플랜 욕실 패키지를 전시한 뒤 조명이나 그림 등의 소품을 더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 또한 양태오의 터치가 더해진 것으로 덕분에 새로운 느낌의 바스플랜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일보하다
대림바스의 쇼룸은 크게 4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책장 사이의 입구를 통과하자 마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듯 이 코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대림바스 제품들의 친환경적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에코존’이었다. 주르륵 전시된 수전에서 직접 물을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사용하면 절약된 물로 식물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콘셉트가 재미있었다. 철제 소재의 이국적인 유리 정원을 욕실 브랜드 실내에서 만나게 된 것이 처음에는 신기하기만 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직관적으로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하나, 양태오 디자이너가 꼭 놓치지 말고 찬찬히 둘러보라고 강조한 공간이 있었다. 대림바스에서 새롭게 시작한 소품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소품존’이 바로 그곳. “욕실을 가장 쉽게 세련된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은 멋진 디자인의 소품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소품숍에서는 코이누, 게디, 움브라 등 유명 욕실 용품 전문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취향이 묻어나는 욕실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서 이런 제품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게 필요하지요.” 짐작하겠지만, 쇼룸 리뉴얼을 계기로 대림바스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갈 생각이다.

B to B 위주의 판매를 넘어 개인 소비자가 직접 욕실을 선택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게 목표라 이야기할 정도. 또한 욕실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까지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음을 알리는 클래스가 지속적으로 열린다 하니 덕분에 우리나라의 욕실 문화가 진일보하지 않을까. 마치 갤러리를 투어하듯, 존별로 구성된 쇼룸을 찬찬히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매일 아침저녁의 일상을 리프레시해주는 욕실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욕실 토털 브랜드 대림바스는 지난 1월, 논현동에 있는 직영 쇼룸을 ‘Modern Bath Library’라는 콘셉트의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1 대림바스 쇼룸 리뉴얼을 진행한 디자이너 양태오 씨.
2 대림바스는 리뉴얼된 쇼룸에서 욕실 소품 사업을 시작했다. 쇼룸 내 전용 숍 ‘the bath’에서 유명 수입 브랜드의 욕실 소품들을 전시 판매 중이다.
3 대림바스 존의 클래식한 책장 속에는 단품의 위생도기와 수전들이 마치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4 쇼룸 전면에는 둘이 함께 쓰는 욕실에 대한 디자이너의 제안을 담았다. 세면대 2개를 함께 배치하는 욕실에 대한 제안인데,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벽이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연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