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은 한달에 한번인 안과 검진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안압검사하고 시력검사를 끝냈다.
오늘은 저번에 레이져시술을 받았기에 그 결과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는 날이다.
검사한 의사에 따르면 저번 레이져시술한 곳이 약간 잘 안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난 후에, 늦게 일어나 먹지 못한 아침을 집 근처의 식당에서 아점으로 때우고 잠시 집에 들려 커피를 마시고, 12시반에 다른 환자 진찰이 끝난 후에 다시 돌아가서 70~80방 정도의 레이져를 다시 맞았다.
처음엔 200강도로 하더니 중간에 250, 나중엔 300으로 한다.
따끔따끔, 찔끔찔끔, 정신이 없어진다.
집에 오면서 약국에서 오렌지색 뚜껑의 오큐프록스를 받으면서 뭐하는 데 사용하는 약이냐고 물었다.
망막에 상처가 있을 때 감염되지 말라고 처방하는 항생제 안약이라고 한다.
(2) 잠시 집에 들려 커피 마실 때, 속초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제 부모의 날에 전화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두분 다 별일 없다고.
아버지에게 저번에 고등학교에 가서 인터뷰한 글이 동창회신문에 났다고 알려드리다.
그렇잖아도 6월**일에 100주년 기념일날 나오라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고 나보러 운전해서 같이 가자고 하신다.
그러기로 약속.
(3) 그제(08/05/07:수)는 내 직장의 부서의 25주년 기념행사였다.
외부 초청강사를 내가 초청했기에 행사 끝난 후에 리셉션에서 잠시 있다가 동네 고기집으로 강사를 보시고 가서 잘 대접하였다.
(돈은 싸게 먹혔지만...)
조금 전에 난이나 꽃이 남은 것 하나 가져가라고 연락이 왔다.
오후에 가서 하나 챙겨와야지.
두번째 강사인 MSRA의 (부?)소장인 (managing director) 혼박사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의 강연을 하였다.
첫 강사인 KAIST의 김박사는 우리 분야가 어떤 문제들을 안고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우리가 고민하고 플어야할 중대한 화두를 던저주고 갔다.
우리 IT업게의 나가야할 길과 우리가 해야할 Software Engineer를 잘 양성해야 하는 방향.
(4) 그제(08/05/05:화)는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가 주관하는 Korea Innovation Day 2008 VVIP Roundtable 에 참가하였다.
아침과 낮에는 아마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업체들과 정부기관과의 만남의 장이었던 것 같고,
내가 참석한 저녁식사와 강연에서는 MSRA의 혼박사의 MSRA-Beijing의 10주년에 대한 개요와 정리, 자랑이 있엇고, 곧 이어 모두가 기대하던 빌 게이츠의 강연이 있었다.
마침 혼박사와 앞에 좋은 자리에서 처음으로 이 유명한 사람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내용은 별것이 없었는데, 최근의 인류 역사상 컴퓨터 혁명같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 없었고 그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 특히 HW의 수익성보다는 Software 의 중요성이 게속 더 증대되고 그 수익성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축.
한국에서의 IT. 특히 인터넷과 온라인게임 분야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런데 들어올 때도 혼박사의 강연이 끝나자 마자 간단한 안내와 함께 들어오자마자 강연으로 들어갔고, 강연이 끝나자마자 질문 하나 받지않고 나자버렸다.
이 디너가 VVIP(Nery Very Important Person; Very VIP)디너라고 하던데, 모든 사람들이 빌게이트 VVIP한 사람을 기다리기 위한 모임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진도 못 찍게 하더만...
어제와 월요일 아침엔가엔 조찬 인사위원회를 했었고.
그 와중에 연구발표회도 있었는데, 연기되어서 다행이었다.
아직 오늘 오후에 미팅과 저녁 미팅이 남아있고,
내일은 오랜 친구와의 오랫만의 만남이 게획되어 있고 외부클럽에서 오는 테니스클럽 운동에 대해 참석하라고 좀 전에 연락이 왔고,
모래 일요일에는 두일연 정기월례시합날에 참석하고 아침 테니스모임은 불참하겟다고 연락했지만.
참 어제 저녁에는 중고 자전거 캐리어 (튤레 591)를 사기 위해 신길역 앞에서 모르는 사람과 접선을 했고, 그 후 식료품 쇼핑을 하고, 저녁 늦게는 다시 사람들을 만났다...
에고 에고, 하여튼 바쁜 한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