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 스쿠터에 사제 머플러를 장착하였다.
요시무라 트라이오벌 (스텐인레스) 배기관과 머플러.
동호회 게시판에 새거같은 중고가 나왔다고 해서 당장 전화하고 가서 사서 장착했다.
과거의 경험으로 봐서 역시 유명한 머플러들이 성능이나 디자인과 소리가 좋았다.
그래서 대만산 전용 머플러 새거 사는 것보다 약간은 더 많은 돈을 주었지만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는한 아직 국내에서 이 머플러를 이 스쿠터에 장착한 사람이 없기에 복불복.^^
약간 작은 듯한 머플러.
그래두 카울의 올라가는 각도와 같이 뒤를 향해 올라가는 각도가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배기관의 각도나 엔진으로부터의 거리에도 무리함이나 어색함이 없다.
<순정 머플러를 단 지에스알>
<요시무라 머플러 장착 후>
워낙은 스즈키 어드레스를 위한 제품인데, 기본적으로 같은(?) 엔진 블락을 사용하는 (어드레스는 퓨얼인젝션, GSR은 캬브레터 방식) 관계로 대체로 머플러는 호환되는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문제들이 있지만, 바이크숖이라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1) 배기관과 오른쪽 아래 카울 스커트 사이의 접촉.
카울 스커트 안쪽이 배기관 근처에 와서 배기관에 멀어지도록 카울을 조금 깍아서 접촉문제를 해결.
(2) 머플러 지지대와 엔진/차체 사이의 고정나사의 깊이가 다른 문제.
고무가 낀 너트 두개를 연속 끼우고 긴 볼트로 체결함으로써 해결.
(3) 머플러와 지지대 사이의 깊이의 차이 문제.
체결 볼트와 너트 사이에 적당한 길이의 파이프를 삽입하여 해결.
(4) 순정머플러에는 달려있는후륜물받이의 지지대가 없어 고정이 되지않는 문제.
플라스틱 물받이에 조그만 철편을 고정시키고 철편의 반대편을 (3)번 그림의 볼트와 너트에 체결할 예졍.
현재는 물받이를 뗀 상태의 사진임.
아래 동영상에 현 상태에서의 머플러 소리가 있다.
소리는 좋다.
아이들링에서 저음이 여유있게 존재감을 살려준다.
중회전에서는?
중회전은 필요없다, 고회전으로 가는 생략하지 못할 중간 단계일 뿐.^^
고회전에서는 급박함이 느껴진다.
빠짝, 빠짜짝!!!
(동영상을 통해 소리를 들어보니 실제 소리보다 훨씬 고음이 적게 들려서 덜 긴박하게 들린다는 점을 참조하시길...)
그런데,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너무 시끄러워서 시선집중이 되는 약점이 있다.
흐음~~~
이 나이에 이런 식으로 살아두 되는거야???
'탈것들: 모터바이크, 차, 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06년 깨끗한 약튜닝한 노란 비위즈100 팝니다. (0) | 2007.05.25 |
---|---|
5/15(수): HONDA CBR954RR의 AKRAPOVIC 카본 머플러 사운드 (0) | 2007.05.15 |
5/10: 스즈키 GSR-125 스쿠터 타고 경춘가도를 달리다. (0) | 2007.05.10 |
헌법소원 기각과 우리나라의 오토바이 문화, 뭐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 (0) | 2007.03.02 |
Search for the Ultimate (Small) Scooter (0) | 200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