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디오와 음악회

200414: 떠나갈 스피커가 아쉬워서...

cool2848 2020. 4. 14. 14:55

 

 

 

 

 

지난 일요일에 거제집에 와서 스피커에 관심을 보여준 현재 거제에 건물을 짓고 있는 함안분에게 스피커를 보여드렸다.

다음날인 어제 사시기로 결정했다고 다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연락해주기로 했다.

(현재 건물이 완성되지 않은 관계로 오유월까지 거제집 거실에 나두고 그때 이동하는 것으로 얘기했다)

 

그러다 보니 괜히 아쉬워서 가스 메타 작업하는 분이 떠나고부터 오랫만에 나 혼자 음악을 듣는다.

이제 곧 나에게서 떠난다고 생각하니 좀 더 잘 듣고 싶다.^^

나오는 음악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녹음도 좋은 꼴라나의 어쿠스틱 기타 "Rock Waves" cd.

지금은 "King on the Road".

 

스피커와 같이 사용하던 PassLab 메인과 프리, cdp는 벌써 팔려서 창고에 있던 cdp들과 앰프로 스피커를 울리고 있는데,

앰프는 1977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 유학갔을 때 산 것으로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있던 이제 43년이나 된 물건인데도 스위치들에 콘택트가 타서 지직거려서 뚜껑을 열고 접촉부분들에 기름만 약간 치고 반복해줬는데도 잘 작동하네...

 

오랫만에 대낮부터 와인도 한잔.

날씨가 좋아 거실문 열어놓으니 음악도 좋고, 공기도 좋고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