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5. 8. 12: 하노이의 밤, 아침

cool2848 2015. 8. 12. 10:26

 

 

 

10일 일요일 저녁에 거제집을 드디어 최종 마무리하고 서울로 떠났다.

집입구에 산업폐기물 쓰레기통을 주문하여 하루종일 1층 필로티에 쌓아주었던 쓰레기를 분류하여 쓰레기통으로 옮기고 다음날 오전에 바닥을 쓸고 물청소까지 하니 시원했다.

 

중간에 짚의 에어컨이 휴즈가 나갔는지 갑자기 동작하지 않는다.

더워서 더 피곤했다.

쌓인 피곤으로 휴게소에서 쉬다가 가다가 졸음주차소에서 쉬다자다 반복 후 새벽에 도착.

 

푹 잔 후에 월요일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하루종일 방정리와 마당 정리도 조금.

오전에 차중고딜러에 연락 오후에 집에 온 딜러와 딸애 차를 살피고 팔아버렸다.

대신 작은딸에게 베엠베를 넘겼다.

전기스쿠터는 지하창고로 옮기고, 휘발유수쿠터도.

타던 스쿠터는 지하차고로.

마당 발코니에 내물건은 없다.

 

마루도 정리, 내방도 벽장도 큰딸이 쓸 수 있게 거의 정리.

지난 55년 이상 살아온 이 집터, 30년 살아온 이집에 아직도 곳곳에 숨어있지만 내 흔적이 많이 지워졌다.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생활을 위한 짐을 정리하다가 한숨도 못자고 아침 5시반 넘어 작은딸이 모는 이제는 그녀의 차를 타고 출발, 공항에 6시반에 도착.

비행기에서 잘 쉬고, 4시간45분후 현지시간 1시 15분에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

 

마중나온 코이카직원들의 도움으로 쉽게 호텔에 도착.

아주 좋은 플라자호텔에 체크인.

오는 도중 맛있는 베트남식사 분짜 는 아주 맛있고 균형잡힌 채소와 고기로 이루어진 찬국물의 국수였다.

 

현지 직원의 도움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휴대폰도 사고 개통했다.

가져간 오래된 아이폰은 잠겨 있어서 여기서는 사용 못해서 삼성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고 개통.

 

저녁에는 여기 근무하는 동기 자문단원들이 맛있는 후에음식점에서 저녁을 사줘서 같이 오랫만에 반갑게 업무와 베트남생활에 대해 얘기.

 

호텔에 걸어와서 혼자 호텔 근처의 밤거리를 구경하며 부른배를 달랬다.

 

일찍 자고 오래 푹 잘 잤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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