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6: 오토바이 엔진 재생 작업, 생전 처음
지난 며칠 간신히 엔진 시동을 성공적으로 걸면 가는 중간에 엔진이 꺼지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며 신호등에서 서게되면 계속 엔진 후까시(?!)를 하면서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그대로 나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서 급한 일은 처리한 후 오늘 아침에 지인에게서 들은 괜찮다는 수리점으로 갔다.
가는 중에도 또 꺼져서 나머지 몇 블락은 그저 밀고 갔다.
현재 적산거리계는 79285.
이 스쿠터의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계기판도 무지 험하게 상처가 나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껍데기를 벗기고 있다.
프레임 발판 및 하부를 주의깊게 봤으나, 썩거나 녹슨 것 같지 않음.
엔진부분과 나머지 부분 분리.
이렇게 어린 친구가 분리작업을 하고 있다.
피스톤의 윗쪽은 검뎅이로 가득하고, 옆면은 긁힌 자국이 처절할 정도.
벨브있는 실린더 천정부분도 만만치 않다.
분해의 어려운 부분부터 조립까지는 좀 나이가 먹은 이 숙련공 친구가 자리잡고 앉아 작업을 계속한다.
캠샤프트와 발브 등이 있는 엔진 헤드부분.
일단 세척하고.
밸브를 스프링과 제거하는 작업.
사진에 보이는 새 피스톤과 새 캠샤프트, 그리고 여기 보이지 않는 새 밸브를 조립한다.
내가 얘기해서 캬브레타 (Nuovo 3 부터는 fuel injection(FI) 인 듯)를 분해해서 청소하면서 작동을 확인한다.
캬브레타 재조립 완성.
차체에 조립.
에어박스 재조립 완료.
내 요청에 따라 킥스타터와 구동계 확인 위해 분해.
금이 간 기존 벨트를 버리고, 새 벨트 조립.
구동계 재조립및 확인 오케이.
킥스타터 사용불가.
껍데기 재조립 완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5:30
비용: 엔진 재생 작업 (피스톤, 밸브, 캠샤프트 포함) VND1,300,000 + 구동벨트 VND270,000
이래도 어제 부탁한 Nike 테니스화보다 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