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4: 베트남 첫 (스피드) 티켓
<티켓받은 장소에서 기념으로 티켓과 함께. 사진에 흰스쿠터 뒤에 어두운 국방색의 트럭이 점심시간에 맞춰 떠나가는 경찰트럭입니다...>
네.
스피드 티켓 받았습니다.
그렇게 많이 달렸는데, 이제야.
호지민시 2군에서 1군 들어가는 터널 전의 Ma Chi Tho 고속도로 옆 오토바이길.
제한속도는 60km/h, 저는 71km/h로 달렸다고 하네요.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티켓 쓰면서 안된다고 하네요.
젊은 친구가 영어를 잘하네요.
우리 학교 영어회화클럽 대학생보다 훨 나아요.
경찰이 엘리트라더니 맞는 듯.
일주일 내로 경찰서에 와서 벌금내고 뺏긴 면허증 찾아가라고 하네요.
몇 등록안된/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들은 현장에서 압수하여 트럭에 싣고 가네요.
<큰딸이 테트남 방문했던 첫날 공항에서 택시타고 가면서 찍은 옆으로 가던 제 모습. 베트남 경찰이 본 모습도 비슷했을 겁니다.>
*** Update: 여기의 속도 위반은 한국처럼 그냥 위반시 받거나 주소지로 온 티켓에 따라 일정액을 기한 내에 은행에서 내는 식의 비교적 편한 방식이 아니라, 위반티켓에 명시된 특정일시에 경찰서에 출두해서 그자리에서 매겨진 벌금을 내야 햇다.
나같으면 그날 하필 수업이 있는 시간이어서 수업에 들어갔다가 미리 준비한 숙제를 풀게 하고 벌금 처리를 하고 수업시간이 끝나기 전에 수업에 복귀해서 다행히 수업에 큰 차질이 없이 마칠 수는 있었다.
오토바이로 시속 60키로 구간에서 72키로로 간 속도위반에 대한 벌금 영수증에는 75만동 (3만8천원 정도)이쓰여 있었는데, 담당 경찰이 웃으며 막상 벌금은 5만동 더 내라라고 하네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의 용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