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5: 열대의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일어나서 쥬스와 약을 먹고, 커피를 끓였다.
끓이는 사이에 요구르트를 하나 먹고, 사과를 깍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호주에서 하는 Hopman Tennis 경기 이태리와 미국 전을 봤다.
요즘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 될 수 있으면 아침이라도 가볍게 먹으려고 며칠째 시도.
쎄레나는 저렇게 비대해져서 보기가 싫지만 그래도 강한 샷을 구사한다.
이태리 남자선수 Fognini는 상당히 태도가 불량해보이지만 테니스도 잘치고 웃을 때는 귀엽다.
나쁜 남자?!
이태리 여선수 Penneta는 생각보다 상당히 잘 치네.
우리나라가 테니스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아니 이건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지.
내가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역시 나이가 들면 맨탈에 더 의존해야 한다.
그러러면 강한 체력으로 전술적/정신적인 면과 기술적/신체적인 면을 쿨하게 생각할 여유를 가져야 한다.
(체중 조절!!!)
색소폰으로 이전에 외웠던 White Christmas를 연습하다 보다를 반복.
이때 쯤에는 잘 연주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올릴 정도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여튼 연말까지라도 이렇게라도 조금씩 계속 연습하기를!
테니스를 보다가 메세지가 와서 학과 Tai 선생이랑 다시 eLearning 세미나의 강사 초대에 대해 시일 조절을 했다.
어제 푸미흥에 있는 한국사이공테니스클럽의 총무에게 연락해서 치는 곳 장소를 알았다.
월수금 7-10 한 코트와 8-10 저녁에 두 코트, 합 3코트에서 널널하게 친다고 한다.
좀 멀어서 주저되지만, 오늘 저녁에 가서 한번 쳐보려고 한다.
별거 없다.^^
먹고 사는 일과 건강이 중요하니, 잘 먹고 즐거운 운동은 가능하면 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다 보니 점심 시간이 다가오고, 저녁에 테니스를 치려면 고기를 좀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어제 사온 돼지갈비를 기름에 좀 누르게하고 김치도 같이 익힌 후에 물과 양파, 감자를 더 넣고 김치찌게를 끓였다.
두부가 없으니 아쉽다...
오늘 저녁 테니스를 위해서!
밑에 깔린 갈비를 사진을 위해 두개 위로 끌어올렸다.
저녁에 푸미흥으로 가서 한국사람들의 사이공테니스클럽에 가서 같이 테니스 쳤다.
대개 젊은 사람들이 많았고, 같이 칠만하다.
올 때 거리를 재보니 약 17킬로, 30분 정도면 될 듯.
월수금 저녁과 일요일도 친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 그저 저녁에 여기에 좀 멀더라도 가서 테니스에 집중하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