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5. 9. 21: 이발, 책 2
cool2848
2015. 9. 21. 15:51
오늘은 지난 며칠 마음에 먹었던 이발을 하려고 아침에 쓰레빠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봐두었던 깨끗한 이발소는 아직 않열어서 근처에 너무 지저분하지 않은 곳에 들어갔다.
어제 배운대로, cat toc ngan.하면서 옆머리를 바짝 자르는 흉내를 냈다.
전기바리깡을 가리키면서 mai 라고 "기계"라는 말을 강조했다.
끄덕이면서 윗머리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온다.
하여튼 아는 체 해도 조만간에 들키게 되있다: 나 베트남말 몰라요!^^ 라고 고백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머리만 깍고 40,000동 (2,000원 못됨).
다음에는 예쁜 아가씨가 면도해주는 집으로 가봐야지.
사진을 찍고 보니, 내가 머리를 거의 다 깍았을 때 애 둘을 데려와 기다리던 헬멧 쓴 엄마가 롱다리네.
내 핸드폰이 이상한가?
머리깍은 후에 29번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학교로는 않가고 학교 옆 큰 마을인 트으득을 가기에 내려서 책을 사고 시장 구경하다가 귀가.
하나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로된 베트남어 배우기책, 또 하나는 베트남 동요책.
후자는 간단한 가사를 찾아 노래도 배우고 말도 배우고 색소폰 연습도 하려고 구입.
집에 와서 추석선물이라고 코이카에서 학교로 보내준 식료품 상자 속에서 신라면을 골라 끓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