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5. 9. 6: 전-세입자 가족 갤러리와 저녁

cool2848 2015. 9. 7. 15:32

내가 들어간 아파트에 살다가 다시 부모집에 들어간 전-세입자.

이사한 날 저녁에 별일 없다고 하니 친구들이 두엇이 자기 아버지 갤러리에 온다고 원하면 같이 보고 저녁 먹으러 가자고 한다.

전에 서로 소개하면서 딸이 둘 다 미술한다고 말하고, 나중에 애들이 놀러오면 전-세입자와 아버지를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 듯 하다.

 

그래서 간 시내 Binh Thanh구의 한 공원 옆의 갤러리.

베트남의 전통적인 개인 주택 형태의 좁은 4층 건물.

2층 위는 가족의 생활집이라고 한다.

 

조금 일찍 갔기에 공원과 주변에서 이것 저것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다 만난 친구들과 전-세입자의 아버지.

아버지는 지금 55세 정도.

십여년 전까지도 액티브 하게 그리고 전세계로 그림을 (주로 초상화같음) 팔아서 밑에 제자도 많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 때문에 경쟁이 안된다고.

그래서 슬슬 자기 그림을 그린다고.

 

오른쪽 여자는 40세의 터키 여성인데 캐나다에서 상용 비행기 파이롯 자격을 따서 현재 호지민에서 주거하며 베트남여객기를 몬다고 한다.

 

왼쪽 여자는 베트남 여자로 남아공남자랑 결혼해서 두바이에서 비지네스를 하며 사는데 한살배기 애를 베트남 친정에 맡기고 있다고 하는데 화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그래서 친구를 통해서 이 갤러리를 방문하고 상담한 것.

아주 똑소리나는 여성.

한국을 많이 좋아하는 여동생이 한국남자애랑 사귀고 결혼하려고 했으나 남자집안이 반대해서 관계가 끊어졌다고 한다.

자기가 동생 학비도 대고 해서 부모처럼 동생의 장래와 삶에 걱정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많이 사용하는 SMS 에 자신이 그린 자화상으로 이미지를 활용.


Mig, 28세.

미대를 나와 아버지를 따라 그림을 그리며, 현재는 9군에서 레스토랑 주인.

므이네 같은 아름다운 곳에서 그림과 커피샾을 병행하는 꿈을 가졌다.

 

팔에 한 타투는 본인이 디자인한 것으로 한쪽으로 읽으면, Family, 다른 쪽으로 읽으면 Forever, 그리고 십자가는 칼의 그림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가족을 보호한다는 Family Foever! 라는 의미라고 한다.

영어도 꽤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당연!), 남에 대한 배려심도 많고, 가족도 부자고 자신이 능력이 있으면서도 아주 decent한 human being.

글쓰기에서 상을 탄적도 있다고 한다.

이런 나이에 어떻게 이렇게 성숙한지 궁금할 정도.

 

Moon River라는 사이공강가의 커다란 베트남식당.

코코넛 샐러드와 춘권을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

 

우리(?)의 샤부샤부 같은 요리.

오른쪽에 보이는 가는 라면 국수같은 것 위에 스프를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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