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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7: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캐스캐이드 항해
cool2848
2015. 8. 7. 22:23
결정은 오래 갈 수 없었다.
출국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것을 다른이에게 위탁할 수도 있었겠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저께 오래동안 망설여왔던 말을 지인에게 했다:
캐스캐이드호를 판매하고 싶다고.
마침 그도 시간이 있다고 오늘 배를 수영만으로 같이 옮겨 달라는 나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어저께 오후 오래 전에 약속됐던 거제도집의 설계자가 완성된 집을 보고 기록하기 위해 방문했다.
해가 지기 전에 나는 고현으로 가서 김선장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같이 저녁을 먹고 강소장은 서울로 우리는 지세포요트학교에 있는 캐스캐이드호로 갔다.
나는 배에 있는 개인짐들 일부를 가지고 집으로 와서 자고, 오늘 새벽 5시에 몇시간 못자고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