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들: 모터바이크, 차, 배

2015. 4. 25: 제트스키 매물 준비와 계약취소

cool2848 2015. 4. 26. 21:24

 

어차피 외국가게되면 가족 누가 이걸 관리하고 즐기고 끌고 하기도 쉽지않아서 그냥 파는게 나을 것 같아, 어제 일년동안 먼지가 쌓인 커버를 내리고 간단히 물만 끼얹은 후에 사진을 찍었다.

작년에 사서 한번 거제도에 끌고 갔다가 다시 집으로 끌고 온 야마하 3인승 제트스키 (FX가 아닌 오래된 VX!!) 크루저, 2007년제조.

 

 

 

 

아직 내가 등록한 번호판으로 바꾸지도 않았다.

 

 

 

 

나한테 팔기 전에 첫주인인 전주인이 장기 보존을 위해 샾에 가서 필요한 조치를 돈내고 취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정말 깨끗.

 

2007년 1월 제조.

 

 

사용시간, 55.6시간!

 

내가 따로 구입한 국내산 D.K. Trailer의 2005년식 제트스키용 트레일러.

등록하지는 않았다.

 

***후기:

지인에게 팔려고 계약금도 받고, 멀리까지 가져다 주고는 다음날 마음에 바뀌어 다시 취소하고 가져다 거제도 집에 가져다 놓았다.

다행히 지인께서는 '전혀 괘념하지 말라'고 하면서 취소를 허락해주셨다.

원래 계획대로 바닷가에서 한번이라도 신나게 타고 팔아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살 때는 논리적인 것처럼 평을 찾아 읽어보고 따지고 만지고 보고 하여 대단히 놀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팔 때는 너무나 감정적인 것을 깨달았다.

사실 살 때도 감정적이긴 하다.

 

며칠 전에 요트도 팔까 했는데, 이번 에피소드를 겪고는 보다 신중하게 따져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왕에 급한 일이 아닌데 살 때 생각했던 '꿈'을 생각하고 실현할 수 있는 지 여부도 현재의 상황과 아울러 따져보고 결정할 일이다.

아직도 나에게는 열려 있는 할 수 있는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잘 생각하고 실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