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콘테이너하우스 2015

2015. 4. 26: 마당 정리

cool2848 2015. 4. 26. 20:46

 

오늘 포크레인 기사와 약속을 해서 현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침은 시간이 없어서 못먹었지만 좀 덜 먹는 것이 현재의 내 건강에 좋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차에서 사과와 물을 먹고 갔다.

기사가 인부 한명과 덤프트럭도 불러서 마시토와 흙 싣고, 마당에 쌓여있는 돌들을 실어내가기로 했다.

 

진입로와 이어진 동쪽 마당에 원래는 일부 콘크리트로 깔아 주차장에 보다 편하고 깨끗하게 하려고 했으나, 일의 단순성과 쎄멘트를 덜 사용하고 싶어 일단 마사토로 깔기로 했다.

 

남은 마사토는 나중의 작업을 위해서 진입로 오른쪽에 쌓아뒀다.

진입로의 배수로는 3개를 사용해서 적절한 높이로 심었으나, 설비배관이 연결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은 하수구에 구멍을 뚫고 연결하지는 않았다.

 

우체통도 지난번 남은 쎄멘트몰탈을 아래 초석에 덮고  그초석에 묶인 스텐쇠사슬을 우체통 뒷쪽 구멍에 열쇠로 채워서 완전히 설치 완료하였다.

 

이렇게 앞마당에 잔뜩 쌓인 돌들을 (정화조 구덩이 팔 때 나온 것들) 15톤 덤프트럭 두대분을 실어나갔다.

 

그런 다음 마당을 약간의 경사를 주고 다진 후에.

 

마사토 두 트럭분 중 한트럭분 정도를 앞마당에 뿌렸다.

이제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당에 정리되니 공사장이 아니라 드디어 집같은 느낌이다.

 

옆에서 본 앞마당.

축대 위로의 경계석은 내가 나중에 시간을 봐서 놓기로 했다.

 

서쪽 쪼각마당도 이렇게 마사토를 쌓기로 했다.

 

앞에서 보면 이렇게 차분하게 보인다.

북서쪽과 북동쪽,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남서쪽 정원등을 위한 초석과 전기배선 보호관을 오늘 같이 깔았다.

동남쪽과 대문앞 우체통에도 전기배선을 위한 보호관을 깔았다.

 

북쪽도 마사토을 깔았다.

 

집앞의 텃밭에는 채소나 화초를 기르기 좋은 흙을 깔았다.

사진에 보이는 텃밭 진입로는 나중에 콘크리트를 깔아 경사로 차가 진입할 때 흙이 많이 흘러나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서쪽에서 본 텃밭.

 

조금 남아있던 개나리 묘목들은 축대 뒷쪽 북서쪽 경사면에 두줄로 심고 물을 줬다.

이로서 마당에 대한 기본적인 정리를 했다.

이제 나무 묘목도 심고, 앞마당에 잔디(?)도 심고 싶으면 심으면 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