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콘테이너하우스 2015

2015. 2. 4: 원형계단 칠과 H빔 칠, 욕실 내벽 작업 시작

cool2848 2015. 2. 6. 03:15

이날은 오랫만에 바쁘지 않다고 생각하여 오전에 다른 일도 조금 하고 밀린 이발도 하였다.

그런데 욕실공사를 한다고 하여 오전에 가려고 갔는데 길이 좀 막혀서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공장에 도착했다.


내벽을 합판과 각목으로 만들면 굵기에 비해 너무 구조적으로 견고함이 부족하다고 하여 우레탄샌드위치보드로 내벽들을 만들자는 박이사말에 이삼일 전에 동의했고, 전날인가 이날 중고 보드들이 배달되었다.

새 보드는 월씬 더 비싸고 중고라고 해도 겉만 좀 지저분하지 구조적인 기능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고, 내가 봐도 그렇게 보였다.

실제로 세워진 후에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발로 차보니 튼튼하다.^^

이 보드들은 이후에 석고보드로 감싸질 것이다.


이미 외벽쪽의 보드가 설치되었다.

그리고는 욕실의 통풍팬을 위한 구멍을 뚫었다.

박부장님은 뭐던지 능숙하고 빠르게 잘 한다.

원맨밴드같은 기술자다.

어떤 회사에나 있어야만 하는 그런 실무자라고 보인다.


창쪽의 벽 내부도 설치됐다.


반대편의 벽도 설치되고.

일단 속도가 붙으니 금방이다.

그런데 나머지 가져온 보드 자재들이 다 조금씩 짧아서 실내의 격벽을 만드는데 문제가 있다.


밖에서는 원형계단 도장이 한창이다.


이렇게 분무기로 뿌리는데, 바람이 좀 있어서 날라가는 페인트가 더 많다.

훨씬 더 많아 보인다.

사람 좋은 정기사님.

이 공장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새일에 능숙함이 부족하지만,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한다.



결국 지나가던 박부장이 지게차를 가져와 정기사를 올려줘서야 위에 덜 칠해진 부분이 도장이 완료되었다.


H빔도 오전에 이미 두번째 상도가 끝났다.

이제 설치를 기다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