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들: 모터바이크, 차, 배
2014. 5. 28: BMW R1200R classic 떠나보냄.
cool2848
2014. 5. 28. 11:55
2012년에 판매된 2011년식.
아직 7,590km.
내가 여자분이 타던 것을 5,500km 정도에 평택에서 가져와서 몇번 타보지도 못한 놈.
그래도 아주 마음에 드는 오래된 전통에 토대한 클래씩한 바이크.
게다가 기술적으로나 편의성의 측면에서도 아주 뛰어난 바이크.
크고 작은 스크린을 비롯해서 다양한 선택 장비들이 한아름.
그런데, 아무래도 나에게는 약간 너무 높고 너무 무겁다.
오랫동안 같이 살기에 좋은 바이크라고 생각되었는데...
내 몸에 않맞으니, 게다가 점점 더 그렇게 되니 아쉽지만 떠나 보내기로 작정했다.
어제 저녁에 구매자가 와서 가지고 싶어해서 값을 나름 깍아줬고, 계약금을 치르고 부품들을 차에 실고 갔고 흔쾌히 오늘 와서 사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구청에 가서 사용폐지를 마치고, 시간이 남고 아쉬워서 물청소를 해주고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