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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일 오후 01:14

cool2848 2011. 10. 2. 13:18


내 인생 처음으로 만들어본 무말랭이무침.


한달 전 쯤 농협마트에서 사온 무말랭이를 며칠 전에 다음 블로거의 글에 나온 무말랭이무침 만드는 방법을 따라 집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모자라는대로 만들어 보았다.
양념이 좀 모자라서 인지 사진에 보듯이 약간 허여멀건하고, 무의 냄새도 좀 나지만, 파는 것처럼 맛이 강하지 않고 말캉말캉한 것이 먹을 만하다.
이제부터 내 김밥에는 내가 만든 꽈리고추(잔)멸치볶음과 무말랭이무침으로 속이 채워질 것이다.
오늘 점심으로 조금 전에 먹은 김밥처럼.

좀 더 풍부한 김밥을 위해 다음에는 우엉을 사다가 우엉조림도 만들어서 같이 김밥에 넣어 먹어 보고 싶다.

 

이제 나는 내가 먹는 것을 조금 더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조금은 더 온전한 사람이 되었다.

내가 농사진 무를 자르고 말려서 이렇게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