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avid mercy가 영화제작자를 하다가 갑자기 여행을 떠나서 지구상 7대륙(6대륙인가?)을 다 구경하려고 하는데, 남미의 남단 칠레에서 혼자 남극을 가려는 작은 초라한 돛단배 요트를 그 자리에서 만난 다른 친구와 셋이서 탐험하는 모험과 극단적인 어려움과 극복의 느낌을 기록하고 있다.
27피트인 작은 그 배의 이름이 BERSERK이고, 선장은 놀웨이 국적의 21세의 어린 선장 Jarle.
이 친구는 혼자서 놀웨이에서부터 혼자 이배를 몰고 자신의 우상인 쉐클톤의 발자국을 밟으며 남극을 가려고 남미 칠레 남단의 마을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데비드는 남극을 가고 싶지만, 돈도 없고 남극 땅만 밟는 관광선도 싫다.
낙천적인 아르헨티나 젊은이 Manuel과 이 배를 타고 남극을 가는 기회를 간신히 가지게 된다.
그런데 마뉴엘이 첫날부터 적응을 못하고 결국에는 남극까지 가지 못하고 케이프혼을 지나 내리게 된다.
데비드는 죽을 사경을 몇번 넘어서 결국 얄라와 둘이 남극대륙을 밟고 그 아름다움과 성취감에 취한다.
너무 unreal한 이야기이지만, 너무 <리얼>하다.
내가 읽은 20여권의 항해기록 중 제일 감명깊었던 책.
강추!!!
아마존에 가면 살 수 잇슴.
2004년 summersdale출판사 출판.
7.99파운드.
(2) Jesse Martin은 17세의 호주 남자아이다.
18세에 맞춰서 혼자 세계일주 항해 기록을 내려고 계획하고, 18세 생일에는 못 맞춰오지만 18세에 무지원 무기항 세계일주 항해에 재수좋게 성공한다.
인북스에서 2002년에 출판했다.
너무도 무모했고 (거의 무경험에 기록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출발하는 등) 마음에 않들지만, 나름 서양남자아이들의 기획 실천력에 감탄하게 된다.
시간이 남는데, 항해에 대한 번역책을 읽고 싶은면 사서 읽을만 하다.
그러나 영어로 책을 읽는 게 어렵지 않은 분이라면 다른 영어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여튼 한글로 된 항해에 대한 책이 거의/전혀(?) 없으니...
(3) Log of the Mahina.
이 책도 (1)번의 책처럼 수웨덴에서 만든 Albin 27 돛단배를 타고 훌적 남태평양으로 떠나는 미국청년의 이야기이다.
(내가 현재의 배 전에 사려고 햇던 배의 주인도 이책에 감동받아 같은 배를 타고 비슷하게 미국 서부에서 피지로 갔다.
미국에서 어부로 세네달 일하고, 다시 그돈으로 세네달 쿠루징한다고 한다.
관심이 있다면 이 친구의 홈페이지가 http://adventuresofmrperfect.blogspot.com/ 에 있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재미있다.
다분히 미국적.
작은 돛단배를 타고 대양을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면 꼭 읽을만 하다.
항해라는 다른 세계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권할만 하다.
'감상문: 영화와 책, 음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0) | 2009.03.07 |
---|---|
총맞은것처럼... (0) | 2009.03.02 |
09년1월: 최근 읽은 책 두권 (0) | 2009.01.27 |
말레이지아 여행 중 사서 읽은 책들: My Favorite Wife + (0) | 2008.10.10 |
08/07/12(토): 오랫만에 산 CD 세장. (0) | 2008.07.12 |